▲ 사진: 한방카 네트워크 화서동점 다온한의원 한상헌 원장, 한방카 네트워크 강동둔촌점 맑을청365한의원 양진광 원장

여름철이면 고속도로 교통사고 증가율이 높아진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3년간의 월별·계절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 대비 8%(268명) 감소했지만 8월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17%(42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 호우와 더불어 휴가철 고속도로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사고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를 당하면 우리 몸은 여러 손상을 입는다. 특히 후방충돌이 발생하면 순간적으로 몸이 앞으로 충격을 받은 후, 심하게 뒤로 젖혀져, 목의 정상적인 C자 굴곡이 S자 굴곡으로 변한다. 이 과정에서 ‘편타성 손상’을 입게 된다. 모양이 채찍질과 비슷하여 ‘채찍질 손상’으로도 불린다.

이와 관련해 한방카 네트워크 화서동점 다온한의원 한상헌 원장은 “머리가 뒤로 젖혀지면 목 부위 손상이 커진다”며 “근육과 인대를 손상시키고 디스크의 균열을 만들어 머리와 목을 시작으로 어깨, 척추, 허리, 무릎, 발목 등 통증이 전신으로 뻗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교통사고후유증이 심할 경우 거북목증후군, 목,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 골반틀어짐, 무릎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으로 악화할 수 있다. 근골격계 통증 외에도 가슴 두근거림, 이명, 어지럼증, 두통, 현기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우울증, 기억력 감퇴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교통사고 당시에는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많다. 교통사고후유증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짧게는 2~3일 후, 길게는 수개월이 지나서 증상이 발현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후유증과 통증이 언제 나타날지 예상하기 어려운 만큼 사고 직후 의료기관을 찾아 자신의 몸 상태를 살펴야 한다. 제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향후 만성적인 후유 장애로 남아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최근 교통사고후유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한방요법이 주목받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근원으로 어혈(瘀血)을 꼽고, 이를 제거하는데 치료 중점을 둔다. 어혈은 사고 당시 충격으로 몸속에 정체된 채 굳어진 피로 생리적 기능을 상실했다. 우리 몸 전신을 순환하며 혈액의 흐름을 막아 체내 혈액 및 산소 공급을 방해하고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기혈순환을 막아 연쇄적 기능 저하와 이상 증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회보력을 저해한다.

한방카네트워크 강동둔촌점 맑을청365한의원 양진광 원장은 “한의원에서는 설진, 맥진을 포함한 종합적인 진단을 바탕으로 환자의 체질에 맞춘 치료 프로그램을 구성한다”라며 “우선 체내 쌓은 어혈을 풀어주는 요법으로 한약과 약침, 뜸 치료를 활용한다. 한방치료는 단순히 통증을 완화하기보다 후유증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이 작고 자체 면역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라고 말했다.

약침은 일정한 부위에 다량의 화학약물을 주입하는 주사와 달리 순수 한약재를 경혈에 극소량 주입하는 한방요법이다. ▲근육과 인대 기능 회복 및 강화 ▲염증 및 통증 제거 ▲신경 기능 회복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약침요법은 침과 한약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 다른 치료와 비교해 효과가 빠르다. 치료기간을 단축하게 할 수 있다.

더욱더 빠른 회복을 위해선 양방과 한방의 치료를 적절히 접목해 알맞은 치료법을 적용해야 한다. 치료를 시작하기에 앞서 위생적인 한약재로 약침액을 자체 조제•추출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한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치료 효과에 차이를 보이는 만큼 내원하려는 한의원에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임상경험을 가진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도움말: 한방카 네트워크 화서동점 다온한의원 한상헌 원장, 한방카 네트워크 강동둔촌점 맑을청365한의원 양진광 원장 <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