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씨(여, 34세)는 어깨나 목, 허리 등 통증이 심해졌다. 컴퓨터 작업이 많은 직업 특성 상 하루종일 앉아서 일을 해야하는 터라 통증이 일상이 된 지 오래지만, 재택근무를 하면서 그 증상이 더욱 악화됐다.

업무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소파에서 간이 테이블을 놓고 일을 하다보니 피로도가 높아진 것이다. 사람들 만나는 것이 어려워져 외출까지 줄어들면서 누워서 스마트폰을 하거나 텔레비전을 보는 것이 일상이 되다 보니 일상이 불가능해질 만큼 통증이 심해졌다.

근골격계 통증은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자리잡았다. A씨처럼 잘못된 자세가 주된 원인이다. 구부정한 자세로 업무를 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화면을 보기 위해 고개를 숙인 자세는 목, 어깨, 허리에 부담을 주게 된다.

문제는 단순 통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거북목이나 일자목, 척추측만증은 물론 목이나 허리 디스크 등 근골격계 통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질환은 재발이 잦고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체형 불균형을 일으켜 안면비대칭, 어깨비대칭, 휜 다리 등 신체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

근골격계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조기에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때, 한의사 복수 면허 소지를 한 의사를 선택하면 양한방 통합 진료가 가능하다. 양방의 효과와 지속적인 효과를 두루 누릴 수 있는 한방을 적절하게 적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한다.

▲ 사진=국민한의원프롤로의원 부산점 옥진아 원장

국민한의원프롤로의원 부산점 옥진아 원장은 "증상 초기라면 비수술 치료를 통해 수술 없이 호전될 수 있다. 대표적인 비수술치료로 꼽히는 도수치료는 병변부위를 짚어내 통증을 가라앉혀주는 치료로 틀어진 척추 및 관절을 바로잡아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거해준다. 도수치료사가 오직 수기로만 시행하는 만큼 개인의 증상 및 통증 정도에 따라 맞춤 치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의 관리 하에 생활습관 교정도 필요하다.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 근육을 강화하는 근력 운동을 시행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단, 이미 체형이 불균형한 상태이므로 잘못된 운동방법은 오히려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의 자문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또한 "근골격계 통증 질환은 처음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진통제에 의지하다가 병을 키우는 사례가 많다. 우리 몸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어느 한 곳에 문제가 발생하면 디스크,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통증이 지속된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