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강북예치과병원 이상수 원장

구강 건강은 노년기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치아나 잇몸이 부실하면 영양 섭취가 어려운 것은 물론 면역력이 떨어져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치아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꼼꼼한 치아관리를 유지해도 노화나 갑작스러운 사고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자연 치아를 발치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노원에 거주하는 60대 A씨(가명)는 은퇴한 뒤 노후 생활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던 중 치아를 상실하게 되면서 문제가 생겼다. 앞으로의 노후가 걱정되는 것은 물론 먹는 즐거움은 사라지고, 심리적으로도 위축되는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예기치 못한 사고나 질환 등으로 인하여 치아를 상실했다면 하루 빨리 병원을 방문해 인공치아로 대체하는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자칫 이를 방치할 경우 당장은 아니더라도 어느 순간 치열이 무너지거나,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는 등의 문제로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상실한 치아 본래의 형태와 기능을 수복하는 대표적인 치료법 중 하나가 임플란트다. 자연 치아의 심미성과 기능적인 부분을 대체할 수 있는 시술 중 하나로 제 3의 치아라 불릴 만큼 대중화되면서 노년층은 물론 중장년 및 젊은층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무턱대고 임플란트를 시행해서는 안된다. 보형물을 잇몸 뼈에 식립하는 고난이도 시술이기 때문에 CT나 기타 치과 장비 등을 활용해 체계적인 시술 계획을 수립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중요하게 확인할 것은 잇몸의 상태다. 개개인마다 다른 잇몸의 상태 및 구강 구조 등에 따라 시술 방법이 달라질 수 있어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

이상수 노원 강북예치과병원 원장은 "임플란트의 경우 자연 치아가 아니기에 충치의 걱정은 없지만, 치주염 발생 확률이 높으므로 잇몸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며 "임플란트를 진행한 병원에서 어떻게 사후관리를 진행하느냐에 따라 유효기간이 달라질 수 있으며, 아울러 개인의 치아 관리와 정기적인 병원 검진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