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부치료 중점병원 서울 바른사랑병원 배의정 원장팀에서 실시한 아킬레스건 통증환자에 상병분류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환자 중 약 83%는 아킬레스건염으로 12%의 파열보다 7배나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보통 건염은 힘줄에 생긴 염증을 생각한다. 그러나 아킬레스건염은 힘줄 자체보다 이를 감싸고 있는 파라테논이라는 막에 생긴 것을 뜻하며 병리, 해부학적인 특성 때문에 모든 건병증(힘줄에 생기는 문제) 중에 가장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꼽힌다. 

배의정 원장은 “병리학적으로 아킬레스건이 부착된 부위에서 2~6cm 상부는 혈류공급이 제한적인 허혈구간이다. 따라서 염증치료를 위한 혈류가 제한되면서 다른 건병증 보다 치료는 쉽지 않고 악화는 빠르다.”며

“실제 파열 환자 분포를 보면 운동에 의한 스포츠 손상보다 일반인들이 어떠한 외상성 손상기전인 경우가 더 많다. 건염이 만성화되면 작은 물체에 부딪히거나 계단을 오르다 발생할 만큼 힘줄이 약화되어 있기 때문으로 족부의사에 빠르고 안전한 건염치료가 중요한 이유다”고 설명했다.

보편적인 아킬레스건염 치료는 염증에 의한 힘줄손상 정도에 따라서 보존과 수술적치료로 구분했다. 그러나 서울 바른사랑병원에서는 영상의학 검사 시 족부전용 프로브나 코일을 활용해 염증의 정도, 분포형태, 힘줄 내 손상정도, 혈류흐름, VAS, 기능점수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해 맞춤형 치료를 시행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만성 환자라도 더 이상 5CM 정도에 광범위 절개가 아니라 이보다 10배 이상 미세한 5mm 직경에 족부 미세내시경을 활용하기 때문에 더 이상 수술이라도 긴 입원, 기브스, 통증, 흉터 없이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하다.

기존 수술은 병변 부위를 5cm 내외 광범위 피부 절개를 통해 진행했다. 또한 접근방법이 일률화 되지 못해 수평이나 수직 등 일률화 되지 못해 간접접근 방식을 택해 수술 중 절개창이 커질 수밖에 없고 환자에 통증과 회복부담이 컸다.

그러나 내시경은 정확히 병변이 위치한 곳에 5mm 정도에 포털을 만들어 치료하는 직접접근 방식이다. 따라서 절개, 접근에 용이성을 위한 주변조직 침범에 대한 우려가 없으며 수술시간, 통증이 크게 감소되어 당일 혹은 이튿날 퇴원이 가능할 만큼 회복이 빠르고 흉터나 기브스, 관절 강직 등에 대한 부담 없이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하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