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얼굴이 흘러 내리는 것 같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피부가 탄력을 잃고 아래로 처지면서 눈 꼬리도 더 내려가고 볼살이 처지며, 팔자주름이 깊어지고 얼굴선도 탱탱하던 예전과 달리 다소 늘어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이목구비의 생김새를 개선하는 것보다는 잃어버린 탄력을 찾아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동안을 가지고 싶어한다. 안면거상술과 같은 수술을 알아보기도 하고, 실리프팅과 같은 시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탄력밴드를 이용한 탄력밴드 리프팅이 실리프팅, 안면거상술의 단점을 보완한 시술로 주목받고 있다. 탄력밴드란 강한 탄성을 가진 의료용 실로, 인체 내에서 주변 조직과 결합해 마치 인대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실리콘에 폴리에스터가 그물망처럼 촘촘하게 감싸져 있는 형태로, 높은 인장강도와 안정적인 조직결합 효과를 통해 기존 실리프팅과는 달리 수술 후 몇 주 후에 실제 인대처럼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탄력으로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실이 강한 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얼굴 근육과 피부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고 자유롭게 늘어나므로 얼굴의 움직임이 자연스럽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인체조직과 유사한 조직으로 되어 있어 이물반응이 거의 없으며, 피부 표면에서도 거의 만져지지 않는다.

절개 부위도 적고, 구레나룻 주변 절개를 통해 절개 흉터를 숨기면서 리프팅 수술을 진행하므로 회복도 보다 빠르다. 실이 안정적인 인대 역할을 하므로 부드럽고 강한 탄성이 오랫동안 지속되며 팔자주름, 처진 볼, 이중턱, 늘어진 턱선 등의 개선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탄력밴드를 이용한 리프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탄력밴드에 대한 정확한 지식, 얼굴 각 조직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경험,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정교한 감각과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에 대해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 “탄력밴드는 일반 녹는 실과는 달리, 우수한 탄력성으로 유지기간이 길고 자연스럽게 리프팅이 가능하다”며 “그만큼 수술 시 섬세한 노하우를 요구하며, 충분한 경험이 있는 의료진이 진행해야 더욱 안정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사전에 충분히 확인 및 상담한 후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