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두통과 함께 속이 울렁거리며 알 수 없는 마비 증세까지 나타난다면 건강에 위협을 느낄 수 있다. 두통의 경우 스트레스나 불안, 진통제를 장기 복용했을 경우 발생할 수 있지만 뇌졸중증상으로 인해 유발되기도 하여 주의가 필요하다. 두통의 경우 긴장형, 편두통, 군발 두통, 약물과용, 뇌졸중에 의한 경우로 볼 수 있다.

흔히 중풍이라고도 불리는 뇌졸중은 뇌출혈과 뇌경색을 전체적으로 포괄하는 뇌혈관질환이다. 뇌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할 때 머리에 산소 부족 현상이 일어나면서 발생한다. 이 때 혈관이 터지면서 나타나는 것을 뇌출혈이라고 하며, 혈관이 막힌 현상을 뇌경색으로 본다. 뇌출혈은 뇌혈관에 피가 차면 혈관이 꽈리 형태를 띠면서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뇌동맥류가 파열되면서 출혈이 일어나는 형태를 보인다. 이 질환 모두 특별한 예방 치료가 없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뇌혈관검사와 뇌졸중검사, 뇌MRI검사 등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뇌졸중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영향을 받은 뇌의 부분은 그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마비나 처짐, 팔다리 쇠약, 시력 장애, 언어 곤란, 어지럼증을 동반한 심한 두통을 겪을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뇌졸중을 암시하는 위험 신호일 수 있어 사전에 예방 및 대처가 필요하다.

▲ 사진=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은 "괴사된 뇌 조직은 자연적으로 다시 복구되지 않기 때문에, 골든 타임 내에 뇌질환병원에서 중풍을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중풍은 충분한 혈액을 공급 받지 못한 뇌의 부분에 따라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뇌의 부종도 중풍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수 시간 내지 하루나 이틀 뒤에 증상이 유발된다. 혼돈을 겪거나 혼수 상태가 되어 중풍의 치명적인 발생 요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중증 중풍의 경우에는 즉시 사망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풍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후유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인지, 운동, 발음, 정서장애 등 다양한 감각 기관의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감각소실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중추의 뇌간, 대뇌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인식 능력이 없어지는 식물인간 상태로 지속될 수 있다. 중풍은 높은 사망률과 함께 재발률도 높아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1년 내 중풍이 재발할 확률은 13%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뇌졸중증상이 나타났다가 24시간 이내에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경우를 일과성 허혈발작이라고 한다. 이는 목 부위의 혈관이나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힌 경우에 나타나는데, 대개 뇌경색의 사전 경고 신호로 볼 수 있다. 신체 한 쪽에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며 시야장애가 나타난다. 말이 잘 안 나오고 타인의 말을 이해를 하기 어려워지며 갑자기 어지럽고 휘청거린다. 이러한 경고 신호가 나타날 때는 뇌혈관질환병원을 찾아가 중풍 예방을 위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박주홍 원장은 "중풍 발병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내과적 또는 외과적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중풍은 갑자기 발생하지만 느닷없이 바로 생기는 병은 아니다. 수 년에 걸쳐 뇌혈관에 문제가 쌓이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되었을 때 혈관이 터지거나 막히게 되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뇌혈관의 손상을 줄 수 있는 원인을 사건에 조절한다면 중풍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의 나이, 고혈압, 당뇨병, 심장 질환, 흡연자의 경우 중풍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이 외에도 고지혈증, 비만, 운동부족 등도 영향을 주는 요소라 할 수 있다. 고혈압의 경우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의 가장 위험 인자로 혈압을 조절하면 그 위험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중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 섭취를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또한 흡연을 하는 경우에는 금연을 해야 하며, 당뇨병과 심장 질환도 뇌졸중의 중요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정기적인 뇌검사, 뇌졸중 검사를 통해 예방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