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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친구와의 만남, 함께 간호사가 되기로 결심했다일본환우 인터뷰 : 유지씨와 유스케씨 두 친구와의 만남
조은주 기자  |  cap38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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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29  1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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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케야마 유지씨(가명) / 치바현 거주 / 대학생
* 테라모토 유스케씨(가명) / 치바현 거주 / 대학생

혈우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캠프에서 만난 두 사람. 현재 대학에서 함께 간호학과 2학년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유지씨의 취미는 사이클링, 유스케씨의 취미는 드라이브라고 하네요. 치바현 내 한 캠프장에서 두 대학생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두 사람은 호흡이 잘 맞았고, 둘의 대화는 마치 형제처럼 친밀했습니다. 서로 의지하며 인생을 걸어온 두 분에게 만남과 현재의 삶, 꿈에 대해 물었습니다.

▲ 둘이 있을 때에는 병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고, 가끔 몸이 어떤지 묻는 정도. 둘이서 놀 때는 가라오케나 볼링을 치러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가족에 대한 보답과 사회 공헌을 꿈꾸며…함께 간호사를 목표로 하는 동기

유스케씨 : 같은 대학을 진학한 이유는 둘 다 간호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했기 때문이랍니다.

유지씨 : 저의 경우는, 진로에 대해 한창 고민하던 시기에 "간호사는 어떠니?"하고, 어머니께서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그때, 할머니의 간병이나, 부모님의 노후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때까지 입원이나 통원치료를 위해 병원에 가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은혜를 갚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젊은 세대의 혈우병 환우들에게 제 입장에서 조언을 해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간호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제가 정말로 목표 하는 바를 전달하자 무척 놀라셨지만, “그럼, 열심히 해 보렴”하고 응원해 주셨습니다.

유스케씨 :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입원한 적이 있었습니다. 6인실에 혼자 지내게 되어 불안했는데, 어느 남자 간호사 선생님께서 쉬는 시간에 제 방으로 찾아와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 주셨답니다. 그 때의 일이 무척이나 인상 깊어서, 다니던 고등학교의 계열 대학으로 진학을 해야할지, 간호대학으로 진학을 해야할 지 깊은 고민에 빠졌었죠.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에 유지와 함께 견학을 가본 뒤, 최종적으로 수험에 응시했습니다.

유지씨 : 유스케와는 혈우병 환우로서, 현재 같은 대학의 동기로서 서로 공통분모가 많기 때문에 이야기를 하면 바로 통합니다.

▲ 유지씨는 사이클링이 취미. 애장하는 크로스바이크로 동네를 질주한다고 함. 유스케씨의 취미는 드라이브. 어려서부터 차를 좋아해서 18세에 면허를 취득했다고 함.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경험이 생겼다...혈우병은 우리에게 타고난 개성

유스케씨 : 현재는 정기 보충 요법 외에 상황에 따라 추가적으로 주사를 맞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키나 스노우 보드를 탈 때, 다리에 부담이 많이 가서 사전에 주사를 맞죠.

유지씨 : 저도 활동량이 많은 날에는 사전에 주사를 미리 맞고 있답니다.

유스케씨 : 저에게 있어서 주사는, 양치질과 비슷한 느낌이고, 생활 속에 잘 세팅해 놓았답니다. 정기 보충 요법을 하고 있다면, 다른 사람들과 거의 차이가 없는 생활을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젊은 혈우병 환자 분들도 하고 싶은 일에 용기를 갖고 도전해 주었으면 합니다.

유지씨 : 스스로 투약하는 것이 몸에 익숙해지면 그리 두려워할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유스케씨 : 하지만 만일 통증이나 위화감을 느낀다면 참지 말고 바로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또, 친구도 중요해요. 사소한 고민이라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지니까요.

유스케씨 : 혼자였다면 무척 힘들었을 텐데... 혈우병이었기에, 유지를 비롯한 친구들과 만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간호사가 된다면 저의 체험담을 통해 많은 경험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지씨 : 혈우병이 많은 만남을 이끌어 주었죠. 혈우병은 우리에게 있어서 타고난 '개성'인 것 같아요.

▲ 캠프에서의 만남부터 같은 대학의 클래스메이트가 되기까지...돌아보니 언제나 함께였다.

** 취재 후기 **
두 분은 서로의 매력에 대해 이런 평가를 했습니다.
"유지는 엄청난 포지티브" (유스케씨의 평가)
"유스케는 아무하고나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남" (유지씨의 평가)
서로의 장점을 끌어내고 보완하면서 찬란한 미래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이 엿보이는 인터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인터뷰는 다케다사의 일본 혈우사회 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인 '헤모스테이션' 홈페이지로부터 번역 게재했습니다.-

[번역 헤모라이프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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