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활동은 누구에게나 중요하다. 헤모필리아에게는 특히 중요하다. 운동을 하는 동안 근육이 강화되고 체중조절이 가능해 관절 손상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자신감과 팀웍을 익힐 수 있어 공동체의식 함양에 도움을 준다.

CSL Behring(이하 CSL)은 어린이와 그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Getting in the Game(GIG)'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환자는 자신의 신체 조건에 적합한 종목을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우들과 시합을 벌이는 이벤트 'Junior National Championship(JNC)'도 진행한다. 지난 2002년 처음 개최된 JNC는 헤모필리아 아동들이 골프와 야구 시합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참가자와 부모들의 정보 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30개 지역, 약 1,000여명의 환자와 그 가족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 CSL Behringdml Gettin' in the Game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헤모필리아 아동들(사진출처=회사 홈페이지 2011 JNC Slideshow 캡쳐화면)

홈페이지에 소개 된 운동 지도사들은 야구 배구 요가 싸이클 수영 아이스하키 등등 다양한 종목을 담당하고 있으며, 그 중에는 한국의 당수도 3단과 해동검도 1단 유단자도 있다. 이들은 모두 헤모필리아 혹은 VWF 질환을 가지고 있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한국혈우재단에서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혈우병 수술센터와 함께 혈우환우를 위한 '타이치 자조관리 프로그램', 그리고 5세 이상 혈우환우를 위한 수영교실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