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는 더 이상 현대인들에게 낯선 질환이 아니다. 여러 유명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하면서 공황장애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공황장애로 고생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처음에는 심혈관계, 호흡기계, 소화기계 등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관련된 검사를 받았다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검사 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아 ‘아무 문제 없구나, 괜찮구나’ 생각하며 증상을 계속 참으면서 견뎌냈다는 이들도 있다.

공황장애는 반복되는 공황발작과 예기불안이 나타난다. 공황발작이란 심한 공포와 불안감이 밀려오는 것을 말하는데 죽을 것만 같은 느낌, 통제할 수 없는 두려움, 두근거림, 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공황발작이 나타나게 되면 언제, 어디서 다시 공황발작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는데 이를 예기불안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공황발작과 예기불안이 반복되게 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

만약 엘리베이터를 타다가 가슴 두근거림, 죽을 것만 같은 느낌, 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다음부터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이 두려워져 피하게 되고 계단을 이용하게 된다든지 생활상의 제약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이러한 증상이 다른 상황에 확대되어 나타나게 되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 사진=한음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원 잠실강동점 이유진 원장

한음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원 잠실강동점 이유진 원장은 "공황장애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비약물 치료로 나뉘는데,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 약물치료는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경우 이를 즉각적으로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고, 상담치료, 이완 호흡법 등의 비약물 치료는 스트레스나 몸의 긴장을 조절하여 재발을 방지하고 일상생활의 복귀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들은 잠시 쉬거나 운동을 하는 등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자연히 회복되지 않을까라고 질문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공황장애는 자연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치료하지 않는 경우 빈도도 잦아지고 증상 강도도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공황장애가 의심된다면 공황장애 진료를 전문적으로 하는 병의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통해 진단받고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