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규성 대표원장

안구의 위치가 바르지 않은 증상인 ‘사시’는 국내 취학연령 아동의 무려 4% 가까이가 겪고 있다. 

외모적으로 눈이 이상하게 보일 뿐만 아니라 사물을 두 눈으로 보는 게 어려워 한쪽 눈만을 사용하게 되고 그로 인해 심한 약시가 되기도 하고 왜곡된 시각을 뇌에서 받아들이므로 정상적인 학습 및 뇌 발달에 어려움을 겪게 되기가 쉽다. 이에 치료에 나설 필요가 있다.

주로 수술치료를 통해 바로 잡을 수 있지만 수술이라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 수술치료 후 개인에 따라 입체시의 획득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있고 이로 인해 재발을 겪게 되기도 한다. 

오랜 시간 사시 발생 원인과 치료법을 연구한 힘찬큐한방병원 임규성 대표원장(한의학박사)은 “사시 원인을 ‘눈을 움직이는 외안근의 불균형’으로 보면 근육을 조절하는 사시수술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눈을 움직이는 것은 근육이지만 그 근육을 조절하는 것은 ‘신경’이다. 즉 신경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다. 눈 움직임에 관여하는 3개 신경은 척추에 연결돼 있기에 틀어진 척추를 교정하면 신경기능도 바로잡을 수 있고, 눈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져 증상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시의 더욱 중요한 원인을 바로잡는 교정치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뇌신경과 가장 가깝고 바로 연결된 곳을 바로 잡는데 주력하는 정기골요법 등의 섬세한 교정치료를 통해 척추 시작인 골반부터 세밀하게 교정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체질을 고려한 약물치료를 병행해 피로의 누적으로 인한 간헐성외사시나 척추 구조의 변형에 의해 손상된 주위 조직의 치료에 집중하기도 한다.

임규성 박사는 “사시는 방치 시 시력이 정상 발달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를 겪게 만들어 서둘러 치료해주어야 하지만, 수술에 대한 부담으로 망설이는 환자들이 많은 실정이다. 이때 사시 발생의 원인인 뇌신경을 교정치료를 통해 풀어준다면 부담 없이 사시 원인을 다스릴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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