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우가족을 돕고 있는 청년자봉단 김태규 회원

한국코헴회 여름캠프가 올해로 30년을 맞이했다.

한국코헴회 남용우 사무국장은 첫날 개회식 안내 멘트를 통해 “자료를 찾아보니 지난 1987년 여름캠프가 우리 첫 캠프였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났다.

당시 10대 청년들은 벌써 중년이 됐고 그 때 막내로 캠프에 참석했던 회원은 이제 뒤에서 과거를 회상하며 미소를 짓는 나이가 됐다.

세월이 흐르고 시간이 지났지만, 그래도 우리의 캠프는 이어져가고 있다. 규모는 더욱 커지고 행사 내용은 더욱 다채롭다. 이같은 행사를 다른 이들이 아닌 우리 청년들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진행하며 안전을 책임지고 마무리까지 도맡아 진행한다.

캠프가 시작되기 전, 선발대로 행사장에 도착해 물품을 하나둘 준비하고 행사가 끝나면 모든 지회 회원들을 보내고 나서야 한숨을 돌리며 마무리를 하게 된다.

흘린 땀방울만큼 회원들의 많은 격려와 박수가 이들에겐 최고의 보상이 아닐까?

▲ 청년자봉단원들. 이들의 보라색 티셔츠는 항상 원래보다도 짙은 '젖은 보라색'을 띠었다.

▲ 이강욱 청년봉사단장

[헤모필리아 라이프 유성연 기자 / 사진 황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