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비즈
척추관협착증, 통증 심하더라도 비수술 치료로 효과 볼 수 있어
전세훈 기자  |  jaeboklove2@hemophilia.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11.02  15:55:5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퇴행성 척추 질환 ‘척추관협착증’이 노년층 척추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대부분의 협착증은 40대에서 시작하여 50-60대에 점차 악화되어 병원에 내원하게 된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져 다리로 가는 신경이 눌려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여기서 척추관은 뇌에서부터 나와 목뼈, 등뼈를 통과해 허리에서 하지로 가는 신경 통로이며, 신경 통로가 좁아져서 신경을 압박하는 만큼 척추관이 연결된 뒷목, 허리 등 다양한 부위에 통증이 나타난다. 다만 허리통증이라는 유사점 때문에 허리디스크와 혼동하는 환자들도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발병 원인부터 다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와 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원인이 다른 만큼 그 증상도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는데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걸을 때 통증이 심하다면, 허리디스크는 지속적으로 통증이 느껴진다.

누운 상태에서도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을 구분할 수 있다. 다리를 들어 올렸을 때 통증으로 인해 다리가 잘 올라가지 않는다면 허리디스크, 큰 무리없이 다리를 들어 올릴 수 있다면 척추관협착증이다.

그 외에도 걷다보면 다리가 아프거나 저려서 앉아서 쉬기를 반복할 때, 의자에 앉거나 쪼그려 앉으면 저림이나 통증이 사라짐, 유모차를 밀면서 걸으면 걷는 것이 훨씬 수월해짐, 잠자리에 들면 다리에 쥐가 자주 나는 등의 증상들은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한다.
   
▲ 사진=고양 서울척탑병원 최경철 원장

고양 서울척탑병원 최경철 원장은 "척추관협착증 치료는 경중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대부분 큰 수술 없이 휴식과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통증이 심하더라도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 등의 비수술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질환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신경주사치료 등이 효과적일 수 있다. 약물치료는 진통소염제, 말초혈관확장제, 신경병증약 등이 사용되고 증상의 정도에 따라 약물의 수나 용량을 조절한다. 물리치료는 근육의 이완과 통증을 줄이기 위해 핫팩, 간섭파치료, 자기장치료 등을 하게 된다"고 한다.

또한 "비수술 치료인 신경차단술은 통증 치료에 널리 이용되는 방법으로 급성 통증에 효과적인데 신경근 주위의 부종과 염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 방사선 투시장비를 이용해 좁아진 척추의 신경구멍을 찾아 척수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경막의 바깥쪽에 신경치료 약물을 주사해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고 전했다.

최경철 원장은 "비수술치료 중의 하나인 신경성형술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지름 1mm, 길이 4-50cm의 가느다란 카테터를 꼬리뼈의 경막외강을 통해 척추 내부로 삽입,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에 치료 약물을 주사함으로써 통증을 없애는 시술이다. 첨단 영상 장치를 이용해 통증이 있는 부위에 정확하게 약물이 들어가도록 하므로 치료 정확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비수술치료에도 효과가 없고 통증이나 저림이 심한 경우 수술적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척추관협착증을 9mm 척추내시경을 사용하여 치료한다. 척추관협착증 내시경 감압술은 부분 마취를 통해서 약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약 9mm 정도의 상처를 내기때문에 흉터 걱정이 거의 없고 치료 후 허리통증도 거의 없다"고 한다.

또한 "상처를 꿰매지 않고 상처 전용 접착제를 사용하여 시술 후 3일 정도면 샤워가 가능하며, 1~2일 정도로 입원 기간이 짧다. 항생제 사용도 1-2일이면 충분하고 고령의 협착증 환자나 여러가지 지병을 앓고 있는 사람도 가능한 치료법이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척추관협착증은 환자 스스로 그 증상을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 평소 허리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진다면 신경외과를 찾아 진단을 받고, 어떤 치료가 자신에게 필요한지 상담해야 한다. 비수술치료와 함께 일상생활의 습관 교정과 운동을 통해 꾸준히 관리하면 효과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전세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헤모필리아 라이프  |  등록번호 서울아02245  |  등록일 2012-08-31  |  대표 박천욱  |  편집인 김태일 박필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성연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05(가산동 470-8, 케이씨씨 웰츠배리 604호)  |  02)6111-8255
업무국 :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27길 25  |  전화 02-535-6474  |  문의 및 제보 hemo@hemophilia.co.kr
Copyright © 2012 헤모필리아 라이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