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명세 심평원장

iu단위와 병단위로 나눠 청구됐던 혈우병 치료제의 보험급여 청구가, 당초 7월부터 '약제급여목록 신코드' 적용을 받아 'IU단위'로 통합될 예정이었으나, 다소 미흡한 점이 발견돼 3개월 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손명세 심평원장은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새누리당 송석준 의원이 의료기관 등 현장에서의 어려움이 아직 존재한다는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이날 손 원장은 "최근 최근 시행된 시범사업에서 다소 문제점이 드러나 일정기간 유예하기로 했다"면서 "7월에 곧바로 도입되는 게 아닌 3개월간 더 지켜본 후 전면시행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석준 의원은 이에 앞서 "신코드 도입으로 투약량을 작은 수까지 표기해야하는 등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좀더 시일을 줘 보완하는 것이 좋겠다"고 지적했다.

현재 혈우병 치료제의 경우 대부분이 iu로 청구되고 있으나, 그린모노 등은 병단위로도 급여 청구가 되어왔다.

[구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