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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신임 권익위원장 "뼈를 깎는 반부패 개혁" 강조29일 국민권익위 취임...'혈우병 여전사' 넘어 부패방지와 권익구제 전면에
김태일 기자  |  saltdoll@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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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03  15: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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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전하고 있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29일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취임한 전현희 위원장은 "국가별 부패인식지수 20위권 진입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려면 뼈를 깎는 듯한 반부패 개혁 노력과 적극적인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취임식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이라는 위기 속에 그간의 관행과 사고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바꾼다는 각오로 새롭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위원장은 "무엇보다 한발 앞서는 적극행정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부패방지와 권익구제 업무를 관행적 자세로 사후에 해결하는 방식이 아니라 선행적이고 적극적으로 한발 앞서 미리 대응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시대의 변화에 맞춰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선제적으로 국민을 이롭게 하는 방향으로 법과 제도를 개선해 그 효과가 미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 위원장은 "반부패·공정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권익위가 명실공히 국가반부패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면서 "시의성 있는 반부패 현안 발굴, 과제별 소관 부처 독려 등 분명하고 더 강력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국민권익 보호의 사각지대는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위험이 일상화한 가운데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을 확보하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박은정 전임 위원장에 이은 문재인 정부 두 번째 위원장이며, 정치인 출신으로는 이명박 정부 당시 이재오 전 위원장에 이은 두 번째 인물이다. 국민권익위 위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한편, 치과의사 출신이면서 38회 사법시험을 통해 변호사로까지 활동한 전 위원장은 변호사 시절 혈우병 환자들의 집단 HIV 감염사건을 맡아 11년만에 환자들에게 보상과 명예회복의 길을 열어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래서 혈우사회에서는 '혈우병 여전사'라는 별명까지 얻은 바 있다.

20대 국회에서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함께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 제정에 앞장서 지난 3월 끝내 본회의를 통과시키는 성과를 남기기도 했다.

(아래는 전현희 위원장과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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