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청이라고 불리는 구순구개열은 두개안면부에 나타나는 선천성 질환으로 입술과 입천장을 만드는 조직이 적절히 붙지 못하거나 갈라져 생기는 질환이다.

이러한 구순구개열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구순구개열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고, 구순구개열수술은 시기별, 단계별로 나눠지며 대개 생후 3개월~18개월 사이에 1차 수술을 시행하여 갈라진 입천장과 입술을 봉합하는 과정을 통해 기능적인 측면과 심미적 측면을 고려해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후에는 성장기를 거치며 얼굴 변형을 고려해 2차수술을 진행한다고 한다.

▲ 사진=원진성형외과 김용배 교수

원진성형외과 김용배 교수는 "구순구개열 2차수술은 1차수술이 완벽히 이루어 졌다 해도 성장하며 코의 연골이 변형되거나 입술과 인중의 반흔이 생기는 2차변형증상을 개선하는 수술로 코의 성장, 얼굴의 골격 발달이 모두 끝난 이후에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한다.

이어 "구순구개열 2차수술은 코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여 주저 앉거나 휘는 코변형을 절골술이나 콧대성형 등을 통해 코의 기능적 심미적 문제를 개선해주고 1차수술로 생긴 인중과 입술의 흉터를 흉터의 위치나 크기, 형태 등을 고려해 인중흉터 및 얼굴흉터제거수술을 시행하여 겉으로 보이는 흉터뿐만 아니라 피부 아래 있는 구륜근의 재건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김용배 교수는 "구순구개열은 치료 기술의 발달로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면 외형상이나 기능상의 문제없이 완치되는 질환이므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때에 따라 발음이나 언어치료, 또는 마음의 생긴 상처까지 치료하는 심리치료를 병행하여 심리적 안정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4년 MOU를 체결한 한국NGO레인보우와 원진성형외과는 구순구개열을 앓고 있는 학생을 비롯해 폭력 및 질병으로 얼굴 복원이 필요한 여성과 청소년의 성형수술을 무료로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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