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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비만 때문에 예상키 작아질 수 있어
전세훈 기자  |  jaeboklove2@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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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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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아이들의 비만율이 꾸준한 증가세다. 2018년 초중고 학생의 비만군 비율은 25.0%로 2017년 23.9%보다 1.1%p 증가했다. 더욱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우려의 목소리는 더 높아졌다. 이미 아이들의 개학이 미뤄지고 실외활동이 제한된 지 두 달이 넘었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나이에 활동량은 줄어들고 가정 내 식사량과 패스트푸드 등의 고열량 간식을 섭취하는 비율은 늘어나다 보니, 소아비만과 키 성장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이다. 소아비만은 아이의 키 성장을 부진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한때 많이 먹어야 잘 크는 시대도 있었다. 키는 어느 정도의 체중 증가를 바탕으로, 옆으로 퍼진 다음에 위로 자라는 형태를 취하기 때문이다. 약간 통통하다 싶은 아이가 키가 잘 자라는 이유다. 그러나 정도가 지나쳐 과체중, 비만이 되면 키는 오히려 덜 자라게 된다.

소아비만이나 청소년기 비만이 되면 혈관 속에 콜레스테롤과 지질과산화물 같은 노폐물이 생겨 성장판에 나쁜 영향을 주고, 늘어난 체중으로 하체의 대퇴골, 정강이뼈에 부담을 주며, 체지방의 증가로 생기는 '렙틴'이라는 물질이 성호르몬을 자극해 성조숙증을 초래하기도 한다고 한다.
   
▲ 사진=하이키한의원 노원점 장홍식 원장

하이키한의원 노원점 장홍식 원장은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아이가 원래 커야 할 키보다 최종적으로 작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춘기 증후가 또래 평균보다 2년 이상 비정상적으로 빨리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만 8세 이전의 여아에게 가슴멍울이 잡히거나, 머리 냄새가 나고, 여드름이 보이기 시작하면, 만 9세 이전 남아에게 목젖이 나오고, 콧수염이 검어지는 등의 변화가 있으면 성조숙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성조숙증은 급성장기가 빨리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성장판도 일찍 닫힌다. 키가 자랄 수 있는 전체 시간을 줄이기 때문에 성조숙증이 아이의 키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더욱이 성조숙증으로 인해 또래보다 일찍 신체 변화를 겪게 되면 아이들은 심신의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학업에 지장을 받고, 또래 관계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고 한다.

이어 "소아비만을 줄이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양질의 단백질을 위주로 한 균형 잡힌 식단으로 1일 3식 고른 영양을 섭취해야 하며, 먹는 양에 비례해 활동량이 증가해야 한다. 7시간 이상의 숙면을 유지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실외 활동이 어려운 만큼 일상생활에서 집안일을 도운다거나 제자리 걷기, 스트레칭 등을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식사는 가족과 함께 즐겁게 천천히, 여러 종류의 식품을 골고루 먹도록 한다. 특히 수면이 부족하면 공복감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가 증가해 기름진 음식이 먹고 싶어지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 분비가 줄어들어 식욕이 늘어나므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장홍식 원장은 "소아비만의 개선에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이유는 지방세포의 크기만 증가하는 성인과 달리 성장기 아이의 비만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개수가 동시에 증가하기 때문이다. 소아비만의 아이들은 성장기 내내, 또 성인이 되어서까지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생활 습관 개선 노력만으로 체중에 변화가 없거나, 비만의 정도가 심하다면 전문클리닉의 도움을 받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아이들의 생활 습관이 흐트러지고 고열량의 간식 섭취가 늘어, 자칫 소아비만으로 이어지기 쉬운 시기다. 소아비만은 키 성장을 방해하고 대사질환을 일으켜 아이의 건강 전부를 해칠 수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와 적극적인 생활 습관 개선 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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