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라섹수술은 매년 20만명이 수술 받을 정도로 보편화됐지만 시력교정술을 받기 위해 내원한 환자의 10~20%는 근시가 심하거나 각막이 얇아 일반적인 시력교정술을 받을 수 없다. 고도근시이거나 각막 두께가 얇은 경우에는 각막을 깎아내는 양이 많아져 수술 후 각막이 눈 내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퍼지는 각막확장증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자에게도 대안은 있다. 바로 안내렌즈삽입술이다. 안내렌즈삽입술은 -9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 환자를 대상으로 콘택트렌즈 형태의 특수렌즈를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끼워 넣어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각막 조직의 손상을 줄이며 시력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리해서 교정해 나타날 수 있는 원추각막, 근시 퇴행과 같은 각막 관련 부작용이 없다. 또한 각막 원형을 유지하며 시력을 교정하기 때문에 시력의 질적인 면까지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렌즈삽입술은 기존의 레이저 시력교정술보다 까다로운 안구 조건인 경우가 많은 만큼 의료진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중요하다. 정밀한 검사를 거쳐 개인의 눈 상태 및 조건에 따라 렌즈를 선택하고 정확한 위치에 렌즈를 삽입하는 등 세심한 수술 과정이 필요하므로 수술 전, 의료진의 임상 경험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 사진=강남 퍼스트안과 문현승 대표원장

강남 퍼스트안과 문현승 대표원장은 “렌즈삽입술은 정확한 검사로 눈에 맞는 렌즈의 종류와 크기를 결정해야 한다.  눈 크기보다 너무 작은 렌즈를 삽입하면 렌즈가 이탈하거나 백내장이 유발될 수 있고 반대로 큰 렌즈를 삽입하면 녹내장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사전 정확한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