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지난 9일 오후 코로나19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경북 대구국군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가 떠난 빈 병실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 0시보다 27명 증가한 총 1만450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대로 떨어진 것은 방대본 발표 기준인 2월 20일 이후 50일 만이다. 다만 방대본이 지금까지 환자 통계 기준을 세 차례에 걸쳐 변경해 정확한 비교는 어렵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5명은 입국자 중 확진이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에서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 사례 등으로 9명이 새로 확진됐다. 인천에서는 1명이 추가됐다.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0명이다. 대구 지역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나온 이후 52일 만이다. 그 외 경북에서 7명, 부산에서 1명이 추가됐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4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역사회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인돼 신규 확진자의 18.5%(총 5명)를 차지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천807명, 경북 1천327명, 경기 615명, 서울 595명, 충남 138명, 부산 126명, 경남 115명, 인천 85명, 강원 49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0명, 대전 39명, 광주 27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2명 순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6천250명(59.81%)으로 남성 4천200명(40.19%)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천851명(27.28%), 50대 1천920명(18.37%), 40대 1천396명(13.36%), 60대 1천320명(12.63%) 순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전날 같은 시각보다 4명이 추가돼 총 208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1.99%이다. 치명률은 고령일수록 급격히 높아져 60대 2.12%, 70대 8.93%, 80세 이상에선 21.31%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44명이 늘어 총 7천117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3천125명으로 121명이 줄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50만3천51명이고, 이 중 47만7천303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1만5천29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께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헤모라이프 구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