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오피니언
학교 공부의 효율을 늘리는 방법 1민동필 박사의 교육칼럼 #23
민동필 칼럼니스트  |  tongpil@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3.08  22:18:3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학교공부의 효율을 늘리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아마도 필자가 제시하는 방법을 읽고나면 ‘아! 이렇게 쉬워?’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자녀들에게 이 방법을 전해 줄 수도 있죠. 하지만 필자가 제시하는 방법을 직접 현실에 적용하고자 하면 아마도 커다란 벽을 만난 것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지식을 이해해서 배우고 익히는 것을 사고력으로 착각했기 때문이죠. 실제 공부에 필요한 두뇌는 지식을 이해해서 기억하고 사용하는 부분과 사고력, 즉 생각을 하는 두 부분 중에서 두 번째의 생각하는 두뇌입니다. 지금까지 세계 그 어느 곳에서도 두뇌의 기능을 능동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사람은 이 세상에 없었기 때문에 한 번도 훈련을 받아 본 적이 없어 사용하려 시도하는 과정에서 처음부터 막힐 수밖에 없는 것이죠.

따라서 공부의 효율을 늘리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독자여러분들께서 앞서 이야기한 두 가지 두뇌기능에 대해 뚜렷한 차이점을 보셔야 하기에 이 내용을 먼저 다루겠습니다.

이해를 바탕으로 지식을 배우고 익혀서 사용하는 두뇌의 기능을 많은 사람들이 사고력이라고 착각을 합니다. 하지만 이 기능은 생각할 필요 없이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기에 사고력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사과를 사과라고 배우고 익히면 ‘이것이 사과라는 과일이야!’와 같이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지식으로 알아서 기억하고 가르치는 것은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동물들의 교육방식입니다. 가깝게는 개를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훈련을 받은 개들은 사람이 지시하는 대로 따릅니다. 이 말은 훈련을 통해 사람의 말이나 신호를 이해하고 알아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는 것이 많다는 것이 그 사람의 사고력을 반영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뚜렷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나 또는 내 아이의 공부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사고력이라는 것은 앞서 이야기 했듯 자료를 모으고 분석한 후 그 분석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여 지금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를 경정하는 일련의 생각들입니다. 예를 들면 사과가 있을 때 사과는 어떤 색이며 크기는 어느 정도이고 또 구조는 어떻게 생겼으며 등등 ‘사과’라는 이름을 지식으로 익히는 것이 아니라 사과라는 과일의 특성을 관찰하고 서술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과는 왜 가을에 빨갛게 색이 바뀌나?’와 같은 질문과 함께 생각을 이어가는 것이 사고력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고력을 기르는 과정은 지식이 함께 늘어나기 때문에 두뇌에 저장하는 지식의 양도 늘어납니다. 이렇게 지식을 이해해서 배운 사람과 사고력을 통해 지식을 익힌 사람들을 지식만으로 비교했을 때에는 차이가 없어 보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지식과 사고력을 같은 것으로 혼동한다는 것입니다.

필자는 단순히 지식을 가진 지식인과 사고력을 가진 사람을 구분하기 위해 사고력을 바탕으로 지식을 익혀가는 과정을 지식의 개념화라고 부르고 사고력을 통해 얻은 지식을 ‘개념’이라는 단어로 구분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필자가 ‘지식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말 그대로 ‘단순히 지식을 이해해서 배워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원숭이들의 두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두뇌를 가진 사람’의 뜻을 내포한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계속하겠습니다.

<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민동필 칼럼니스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헤모필리아 라이프  |  등록번호 서울아02245  |  등록일 2012-08-31  |  대표 박천욱  |  편집인 김태일 박필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성연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05(가산동 470-8, 케이씨씨 웰츠배리 604호)  |  02)6111-8255
업무국 :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27길 25  |  전화 02-535-6474  |  문의 및 제보 hemo@hemophilia.co.kr
Copyright © 2012 헤모필리아 라이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