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생명 공학 기업인 GenScript의 바이오 의약 사업부(BDBU)의 플라스미드 및 바이러스 시설이 28일 중국 전장(Zhenjiang)에서 가동에 들어간다.

이 시설은 약 5천제곱미터(㎡) 규모로 유전자 및 세포 치료(Gene and Cell Therapy. GCT) 분야의 바이러스 매개체를 생산하며, I상/2상 임상 수준에서는 중국 최대의 플라스미드·바이러스 시설이 될 전망이다.

GenScript에 따르면 시설의 전반적인 설계, 배치 및 품질 관리 시스템은 GMP 요건을 엄격하게 준수한다. 플라스미드와 바이러스 시설에는 각각 4개의 평행 생산 라인이 있어, 연간 2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GenScript 유전자 및 세포 치료 벡터플랫폼(GCT Vector Platform) 팀장들은 매개체 제조 부문에서 10년 넘게 경험을 쌓았으며, 이 플랫폼은 현재 10개가 넘는 IND(임상시험용신약, Investigational new drug)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GenScript는 이 시설을 통해 고객에게 임상 바이러스매개체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임상 전(前) 단계의 연구를 임상 단계로 빠르게 전환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GenScript는 2021년 플라스미드 및 바이러스의 상업적 생산도 시작할 예정이다. 예정대로라면 중국에서 상업적 용도의 유전자·세포 치료 매개체 센터를 보유한 첫 번째 CDMO(항체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가 돼 GCT의 IND 적용과 산업화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GenScript BDBU 최고경영자(CEO), 민호성 대표는 "GCT 기술은 최근 수년 동안 가장 관심을 많이 받는 영역 중 하나"라며 "우리 회사는 10개가 넘는 IND 프로그램과 50건이 넘는 시범 생산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고, GCT 산업 발전에 일조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GenScript는 2002년 설립된 회사이며 2015년 홍콩거래소에 상장했다. 전 세계 160개국 30만명이 넘는 고객이 GenScript 의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며, GenScript 는 중화권과 북미, 유럽연합(EU)와 아시아 태평양에 세계적 입지를 갖고 있다. GenScript는 합성 생물학, 면역 치료, 항체 설계, 상업적 합성 및 바이오인포매틱스 분야의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3천명이 넘는 인력 가운데 33%는 석사나 박사 학위 보유자다. GenScript 가 보유한 특허 수는 70건이 넘고, 특허 출원 수는 200건이 넘는다. 2019년 1월 현재 GenScript 의 제품과 서비스는 전 세계 3만6천500건에 달하는 학술 논문에서 인용됐다.

[헤모라이프 하석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