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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헤어지고..혈우가족에 중독됨"여름캠프에서 느끼는 희열을 나누고 싶습니다"
혈우환우 김찬송  |  hemo@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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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2  15: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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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직업은 간호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경북지회 28살 8인자 혈우환우 김찬송입니다. 저는 벌써 6년 째 자원봉사단으로 캠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일을 뺄 수 있는 상황이 못 돼서 선발대로 참가 못하고 캠프 전날 밤근무를 하고 캠프 당일 아침에 퇴근하고 바로 출발해서 가까스로 연차 2개를 연달아 써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대구 코집에서 출발해 충북 속리산 유스타운으로 향하는 동안 처음에는 잠이 왔지만 중간에 깬 이후에는 약간 긴장되기도 하며 흥분되었습니다. 매년 보는, 만나면 기분 좋은 자봉단을 만날 생각에 흥분되고 카톡으로만 대화해봤던 올해 처음으로 자봉단으로 참여하는 동생들도 기대되고 그리고 매년 꼭 보는 코헴 환우 회원들이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 궁금했기 때문에 설렜습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자봉단들은 “왔데이~~” 하며 제가 대구 사람이라고 경상도 사투리를 쓰며 저를 반겨주면서도 바로 옷을 갈아입고 나오라 했습니다.(캠프에서의 우정은 현실적이죠ㅎㅎ) 안내를 하는 동안에 한사람 한사람 만나는 코헴가족분들과 자봉단이 진짜 많이 반가웠습니다. 매년 캠프 시작할 때마다 느끼는 그 느낌에 약간 중독된 것 같아요. 이번에도 또 느껴서 좋았구요.

모든 지회 차량이 들어오고 외부인사분들 방 안내가 끝난 후 모든 자봉단이 모여서 브리핑 할 때에는 너무 신기했어요. 카톡 프로필사진으로만 보던 올해 자원봉사단에는 처음 참여하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처음엔 약간 어색했죠 그런데 혼자만 그렇게 생각 하는 지 모르겠지만 이내 금방 친해져서 대화하고 일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었어요. 카톡 단체카톡방에서는 말 한마디 없더니 만나니 잘 웃고 먼저 말 걸어주는 분도 있었어요. 처음이고 어리고 해서 할 일을 가르쳐 줘야할 것 같았지만 의욕있게 능동적으로 잘 했어요. 그걸 보고 저는 더 분발해서 열심히 해야 된다 느꼈구요.

▲ 캠프에서 이강욱 청년회장님과 함께

경험 많은 자봉단 형, 동생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진행에 요령 있어지고 돌발 상황에 노련해지는 것 같아요. 저는 같은 자원봉사를 하면서 그들에게 고맙습니다. 다들 저마다의 장점과 특기와 그리고 배려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자원봉사의 퀄리티를 올려주는 것 같아 멋있어요.

저는 물놀이와 체육대회가 제일 기억에 남는데요. 물놀이 할 때 풀장의 규모가 협소하고 물이 너무 차가워서 걱정했는데 준비된 것에 비해서는 재밌게 즐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체육대회는 예전부터 한번쯤은~ 해봤으면 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이번에 기획사에서 준비하셨을 때 반가우면서도 걱정이 되는 프로그램이었어요. 저희 환우들도 저마다 액티브하게 활동하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나요? 때문에 반가웠고 그러면서도 누구 하나라도 다치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황예슬이 양? 청년? 넘어진 것 말고는 다친 사람이 없었고, 궂은 날씨 속에서도 모두가 자리를 지키며 흥미진진하게 진행돼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

그리고 이 기사? 후기?를 빌어 말씀 드리는 건데 체육대회 때는 제가 본의 아니게 팀장을 맡게 됐는데요, 팀원이 무척 많고 연령대가 다양하면서 몇 분 내에 출전선수를 짜야 하는 게 많았습니다. 모두가 같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고자 나름 노력했지만 분명 부족했을 건데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기다려주시고 관심 가져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국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어요 !!

폐회식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지회마다 버스에 올라타 “수고하셨습니다. 내년에 강원도에서 뵙겠습니다” 라고 인사하고 내렸었는데요, 진짜로 내년에도 더 즐거운 시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 조장 김찬송, 앞에서 두번째서 땡기고 있습니다!

[혈우환우 김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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