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한국한의원 김기범 원장

서울에 살고 있는 대학생 B씨(22세)는 어느 날부터 온몸에두드러기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해 특별히 치료를 받지 않았다. 그런데 몇 개월이 지나도 두드러기가 가라앉지 않았다. 이 때문에 B씨는 요즘 밤이 괴롭다. 두드러기와 함께 나타난 피부간지러움 증상이 밤낮을 가리지 않았지만, 밤이면 특히 더 심해져 제대로 잘 수도 없게 됐기 때문이다.

B씨처럼 두드러기와 함께 나타난 피부가려움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 두드러기는 다섯 명 중 한 명은 일생에 한 번 쯤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보통 1~2주의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지만 두드러기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두드러기로 볼 수 있다. 만성두드러기일 때는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만성두드러기는 발진 및 가려움의 정도가 더욱 심해질 수 있고, 이러한 증상은 밤이면 더욱 심해져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등 일상을 괴롭게 할 수 있다. 또한 두드러기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가 부어오르는데, 이런 증상이 후두와 편도, 기관지와 같은 호흡기에 발생하면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등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의정부 한국한의원 김기범 원장은 “시간이 지나도 가라앉지 않는 만성두드러기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두드러기치료를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이들이 많다. 이는 일시적인 호전을 보일 뿐 근본치료는 어려운 방법이다. 약 복용을 중단하게 되면 다시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만성두드러기 치료에 성공하려면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인 두드러기원인은 음혈부족이다. 수면부족,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음혈이 부족해지면 작은 자극으로도 피부가 열이 잘 뜨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이로 인해 극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각종 두드러기증상이 지속된다. 따라서 만성두드러기를 치료해주려면 음혈부족을 해결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근본치료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두드러기원인인 음혈부족을 개선해줄 수 있는 한약을 처방이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도봉구에 있는 한국한의원 측에 의하면 보혈효과를 가진 녹각교, 내열을 개선하는 숙지황, 몸의 음기를 보충하는 맥문동, 화혈을 담당하는 당귀 등의 약재들을 이용해 조제된 한약은 두드러기 치료에 좋은 효과를 보여줄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한방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맞는 맞춤 처방이 중요하다. 체질에 맞지 않는 처방은 충분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없고, 오히려 역효과를 낼 가능성도 있어서다. 노원구에 위치한 한국한의원 측은 한약 처방에 앞서 환자의 증상과 체질 등을 파악하기 위한 정밀 진단이 중요하다고 한다. 덕분에 환자의 체질에 맞추는 체질치료가 이뤄져야 더욱 안전하고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실제로 항히스타민제를 오래 사용해온 만성두드러기 환자들도 음혈보충 치료를 통해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아울러, 만성두드러기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의료진의 생활지도가 필요할 수 있다. 생활환경에서 수면부족 같은 만성두드러기를 일으키는 요소가 있다면 이를 개선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두드러기가려움증이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