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은 설명하기 힘든 증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피부염의 일종이다. 특히 외관으로 보이는 피부염의 증상과 환자 본인이 느끼는 정도가 크게 달라, 의사가 판단하는 중증도보다 환자의 설문 조사는 매우 높게 나오는 질환이기도 하다.

▲ '사노피 젠자임'은 '듀피젠트 : 76주간의 장기 임상 연구 결과 발표' 세미나를 열고 듀피젠트의 안정성과 유효성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이러한 중증 아토피 피부염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안전하게 치료 받을 수 있는 치료제, ‘사노피 젠자임(Sanofi Genzyme)’의 ‘듀피젠트(Dupixent)’가 장기 투여하는 전신 치료제 안전하게 좋은 효과를 보여주는 연구가 발표되어 화재다.

▲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의 김규한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 증상 조사의 어려움을 설명하면서 환자 삶의 조사도 중요한 척도라고 설명하였다.

사노피 젠자임은 이번 22일, 서울 롯데시티호텔에서 ‘듀피젠트 : 76주 장기 임상연구 결과 발표’ 세미나를 열고 듀피젠트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처음 강연 발표를 맡은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김규한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과 같이 환자가 느끼는 증상의 정도와 의사가 판단하는 증상의 정도가 크게 다른 경우에는 자세한 설문 등의 조사를 통해 치료의 효과를 파악해야 한다”라며, 다양한 종류의 아토피 피부염 평가 방법을 소개하였다.

▲ 독일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뮌헨 대학교 피부 알레르기과의 '안드레아스 월렌버그' 교수는 유럽 치료 지침에 두필루맙이 중등도-중증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전신 치료제로 유효하다고 설명하였다.

이어 이어진 강연에는 독일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뮌헨 대학교 피부 알레르기과의 ‘안드레아스 월렌버그’ 교수는 “국소 치료가 충분하지 못한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아토피 피부염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 ‘두필루맙’의 전신 치료제가 유효하게 작용하였다”라고 말하였다. 그는 이어 “다른 전신 치료제와도 비교해 보았을 때 장기 투여시 적은 부작용 등을 확인하였으며 안정성도 입증되었다”라고 말하였다.

또한, 월렌버그 교수는 두필루맙과 관련된 다양한 임상 시험에서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 Eczema Area and Severity Index)가 투여 한달 후 두배 가까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환자 설문 중심으로 아토피 피부염 환자 삶의 질 지수를 나타내는 DLQI(Dermatology Life Quality Index)도 두배 이상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말하였다. 이러한 연구들을 통하여 월렌버그 박사는 두필루맙 치료를 받은 환자의 1/3에게 완벽한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모든 강연을 마친 이후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갖는 시간이 이어졌다.

사노피 젠자임의 ‘듀피젠트’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환자들에게 투여할 수 있는 전신 치료제로 작년 8월 27일에 국내 출시했다. 아울러 듀피젠트는 지난 2014년 미국 식품 의학국(FDA)에서 피부암을 제외한 피부 질환의 ‘획기적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된 첫 번째 의학품이며 영국 국립보건임상평가연구소(NICE)에서는 듀피젠트의 건강보험 급여를 권고하는 최종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헤모라이프 유성연, 황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