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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피부에 올바른 목욕법
주은혜 기자  |  hemo_biz@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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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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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은 피부에 붉은 반점과 함께 비늘같은 은백색 각질을 동반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건선은 지속적으로 악화와 호전을 반복해 만성 난치성 피부 질환으로 분류된다. 초기에는 단순 건조증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은데 점차 증상이 심해져 각질층이 두꺼워지는 등 치료가 까다로워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건선의 원인은 면역체계의 과도한 항진으로 스스로 자신의 피부를 공격하는 것이다. 즉 문제는 피부가 아니라 몸 속에 있다. 때문에 몸속의 면역체계를 바로잡는 것이 효과적인 건선치료법이 될 수 있으며, 생활 속에서 면역체계를 교란시켜 피부 건선 증상을 악화시키는 유해 요인을 적절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건선 증상이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 스스로도 생활관리법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특히 샤워나 목욕에 관한 것도 그 중 하나다.

강남동약한의원 양지은 박사는 “건선의 대표적 증상 중 하나가 비듬처럼 하얗게 일어나는 인설 증상이다. 하얗게 떨어지는 인설이 미관상 신경이 많이 쓰일 뿐 아니라, 두껍게 붙어 있는 경우 활동에 거슬리고 심하면 쪼개져 진물이나 피가 나는 등 불편이 크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떼어내는 환자도 많다”며, “건선 치료를 위해 한의원을 찾은 환자들 중에는 목욕을 할 때마다 떼 수건으로 각질을 벗겨내거나 뜨거운 물에 오래 입욕을 해 각질을 불린 뒤 떼어내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양지은 박사는 “이러한 습관은 피부를 자극해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상처를 유발해 세균 감염의 위험까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에 장시간 입욕하거나, 찜질방, 사우나를 자제하고, 합성 계면활성제가 함유된 바디 클렌저 보다는 순한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무난하다”며,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라면 족욕이나 잠시 반신욕을 하는 것은 가능하며, 목욕 후 순한 보습제를 사용하고,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마셔 몸 속의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건선 피부염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건선을 불치라고 생각하고 치료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건선은 증상을 방치할수록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 대신, 조기에 치료하면 의외로 예후가 좋다. 따라서 건선 조기 증상일 때 신속하게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는 “건선을 방치하면 진물, 통증, 착색, 튼 살 등 증상이 다양하게 늘어갈 뿐 아니라 합병증 가능성도 높아진다. 따라서 조기 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건선 치료법이라 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기훈 박사는 또한 “수시로 때를 미는 등 잘못된 목욕 습관 만으로도 피부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환자 스스로 건강한 식단과 충분한 수면 등 적절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건선 치료를 돕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특히 음주나 흡연은 건강을 해쳐 면역체계의 교란 현상을 유발하고, 건선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계기가 되므로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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