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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의 40일간 극한 알바 이야기혈우청년이 체험한 벼 육묘 작업
주희 기자  |  ekagml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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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28  14: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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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식인 쌀밥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수많은 과정이 필요한데, 그 중 하나의 과정인 벼 묘종을 만드는 육묘 작업을 5월 4일부터 시작해 약 40일간의 체험했습니다.

벼 육묘에서 하는 일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1. 침종 2. 파종 3. 치상 4. 출고

첫번째 침종 :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침종은 파종하기 전에 종자를 일정한 기간 동안 물에 담가서 발아에 필요한 수분을 흡수시키는 것을 침종이라고 합니다. 약 60도 물에 10분간 담근 뒤 찬물에 다시 담가 열을 식힙니다.

침종이 끝난 뒤에는 볍씨 발아기에 넣은 뒤 약 30도의 온도에서 이틀 정도 발아 시킵니다.

두번째 파종 : 볍씨 발아기에서 이틀간 발아된 볍씨를 미리 꺼내두어 물기를 말린 뒤 일을 시작합니다. 모판 위에 상토(흙)를 뿌린 뒤 물을 뿌리고 볍씨를 뿌리고 다시 모판흙을 덮어줍니다.

모판에 싹이 잘 나올 수 있게 5장씩 겹쳐서 쌓은 뒤 발아실에 넣어둡니다. 발아실 온도는 평균 32도로 맞추고 3일 정도 키우더라고요.

세번째 치상 : 파종이 끝나고 3일 뒤 모판에 싹이 트이기 시작하면 발아실에서 꺼내어 위 사진에 보이듯이 모판을 1장씩 꺼내어 육묘장(거대한 하우스?)에서 키우기 시작합니다. 보통 육묘장의 온도는 30도지만 약 70~80%의 습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육묘장 안에서의 일은 지옥과 같죠... 땀범벅ㅠㅠ)

▲ 어마어마한 양의 벼 육묘들. 이번 기회에 다시금 쌀 한 톨 한 톨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네번째 출고 : 육묘장 안에서 벼의 키가 일정 상태 이상으로 커졌을 때 출고를 하기 전 햇빛을 보고 녹화(색의 변화)를 할 수 있게 밖으로 꺼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모판 한장을 봤을 때 테두리 색이 더 진하죠. 이렇게 색을 변화시키려 하는 것입니다.

색의 변화가 끝난 모들은 이제 일반 농가들에게 출고됩니다. 보통 하루 출고량은 평균 1~2천장 사이가 된다고 합니다. 그 중 제일 많이 출고한 날의 출고량이 6000장이 넘은 날도 있었다고 하네요!

약 40일간의 벼 육묘 체험이 끝나고 느낀 점 이랄까…? 모판 한 장을 키우기 위해 약 1~2주의 시간이 소요되고 그 시간 동안 긴장을 늦출 수 없었기에 정신없이 바빴었던 것 같고 또 일하는 동안 아프고 다치면 안 됐기에 하루 또는 이틀에 한 번 매일같이 주사를 맞아가며 일을 했습니다. 다시는 이 일 못할 것 같은 느낌도 가끔 있었어요. ㅠ

또 다른 느낌으로는 쌀의 소중함을 다시 알아가는 과정이었다고 할까요..? 하하! 그리고 벼의 키가 커질 때마다 저도 육묘장에서 물먹고 습하게 있었으면 키가 컸을까 고민도 하게 되더라고요.ㅎㅎ (주희 키 : 168cm)

여기까지 전북 고창 흥덕농협에서의 벼 육묘의 극한체험을 해보았습니다.

[헤모라이프 주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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