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비즈
압박스타킹, 미용 효과 아닌 의료용으로 부종 및 순환 개선에 필요
전세훈 기자  |  jaeboklove2@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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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23  15: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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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은 일반적으로 여성용 의류로 여겨진다. 하지만 일부는 특수하게 제작이 되어 이용되기도 한다.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압박스타킹이 대표적이다. 다리를 가느다랗게 보이게 하여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는 목적으로 이용된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으니, 의료용이 아닌 일반용으로 착용하면 혈액순환장애로 이어지면서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정맥류는 혈관 중 정맥의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강한 압력이 유발되어 혈관을 팽창시키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하체혈액순환에 있어 지장이 초래된다. 이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가족력, 노화, 직업, 비만, 임신, 호르몬제, 운동부족, 외상, 꽉 끼는 옷 등이 있다. 공통적으로 순환을 도와주는 근육 내압을 줄이고 정맥 내 혈액 흐름을 방해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일반적인 압박스타킹은 지나치게 압력을 가하는 나머지 혈액순환에도 영향을 주어 혈액이 한 곳에 오래 정체되게끔 만든다. 그로 인해 혈관이 비정상적인 형태로 변화하게 된다. 한 번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면 자연적으로 개선되지 않으며 다리에서 통증, 부종, 저림, 등 다양한 이상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자연적으로 낫지 않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2차로 합병증이 초래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부종, 색소침착, 피부염, 궤양, 정맥염, 혈전 등이 있다. 이 상태에서는 다리에서 발생하는 또 다른 문제인 만성정맥부전, 심부정맥혈전증, 다리동맥경화 등의 말초혈관질환과 유사해 보이기 때문에, 혈관초음파검사 등 적절한 하지정맥류 진단 과정을 통해 구별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일반용과 의료용은 어떻게 다를까? 
   
▲ 사진=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

강남구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은 "일반용은 다리 부위에 관계 없이 동등한 압력이 가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발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둘레가 큰 허벅지에서 부담이 발생한다. 반면 의료용은 심장과 거리가 멀수록 압력을 강하게 하여 순환을 조절한다. 발목 100%, 종아리 70%, 허벅지 40% 정도의 비율로 압력을 가하기에 원만한 순환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하지 않은 수준의 다리 통증, 피로감 정도라면 의료용 압박스타킹이나 다리혈액순환약 등을 통해서 조절을 해볼 수 있다. 이를 ‘보존적 치료’라 한다. 하지만 이미 증상이 시작되어 보존적 치료만으로 개선이 되지 않을 때에는 혈관초음파검사 후 적절한 관리를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혈관초음파검사는 정맥 속 판막의 고장 여부, 혈액의 역류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 정확한 치료 방법을 계획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모세혈관확장증, 거미양정맥류, 망상정맥류 등 다리에 실핏줄이 도드라져 보이는 정도라면 혈관경화요법이라는 주사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내부에서 역류가 관찰될 정도로 진행된 하지정맥류에서는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등 수술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고주파와 레이저는 열을 이용하는 것, 베나실은 의료용 생체접착물질을 이용하여 순환장애를 개선하는 방법이다"고 전했다.

박준호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겉으로 봤을 때 혈관이 튀어나와야만 한다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겉보기에는 정상처럼 보이는 잠복성 하지정맥류나 2차로 나타나는 재발성 정맥류 등이 존재한다. 겉으로 보기에만 괜찮아 보일 뿐 내부적으로는 하지불안증후군, 수족냉증, 발바닥 불편함, 종아리 통증 등을 호소하는 만큼 검사를 통해 구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정도로 완화되지 않는다면 의학적 조치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수술 방법으로 다리 피부를 절개하는 발거술 하나만이 존재했다면, 최근에는 여러 수술 방법의 발전으로 인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다만 그만큼 의료인의 역량이 갖춰져야 하기 때문에, 흉부외과전문의를 통해 상담 및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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