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오늘의 단상
지혜로운 리더는 현실 파악을 잘하더라
김승근 주필  |  hemo@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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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16  02: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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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필의 6월16일 단상.

지혜로운 리더는 현실 파악을 잘하더라고.

▲김승근 주필

지난해,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전세계적 멘탈붕되가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선 특정 종교단체가 도마 위에 올랐고 국민들의 온갖 비난이 쏟아졌다. 최고 책임자가 티비에 나와 머리를 숙였다. 나아가 그들은 반성의 의미로 감염자의 혈액을 기증해서 치료제 만드는데 기꺼이 협조하겠다고 했다.

녹십자에서 개발하겠다고 야심차게 나섰고 기대를 모았다. 일부 성과가 나타나기도 했다지만 갈 길은 멀었다. 그래도 국민들은 기대와 희망을 놓지 않았다. 박수와 갈채를 보냈다.

녹십자 주식이 펜데믹 상황에서도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엇다. 한때 10만원도 채 되지 않았던 주식이 40만원을 넘어서기까지 했다. 아! 뭔가 해결하려나 보다. 역시 우리의 녹십자이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갔다. 자꾸 흘러갔다.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치료제 소식이 없지? 이제 국민들은 온통 백신으로 관심이 몰렸다. 음... 백신도 백신이지만, 원래 치료제 개발도 큰 관심이 아니었나?

자~ 드디어 코로나 치료제 소식이 들어왔다. 와우! 기다리던 그 치료제가 나온거야?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 박수박수~ 그.런.데. 엥? 녹십자 치료제가 아니라 셀트리온 치료제라고? 어떻게 된거지?

아.... 녹십자의 코로나 치료제는 불발됐구나. 그리고 개발중이던 치료제의 품목허가 자진취소까지...? 이건 손절이라는 건데...? 셀트리온 치료제가 한발 빠르게 진행됐나보구나. 어쨌거나 치료제가 나온다니 기쁘지 않을 수 없다.

녹십자는 좀 아쉽겠네. 국민들이 큰 관심을 보였는데. 회사 오너는 무척 아쉽다고 하겠네... 엥? 아냐? 아... 오른 주식을 팔았다고? 오호라~ 현실 파악 잘하는 리더가 역시 지혜로운 리더지....?! 역시 탁월한 판단이십니다!

[헤모라이프 김승근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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