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기자수첩
편의성 갖춘 ‘그린진 에프’ 혈우사회에 등장 ‘환영’“혈우병 관련 R&D투자로 향후 파이프라인까지 준비해야”
유성연 기자  |  tjddus@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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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24  06: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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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투여시 환자 편의성을 높인 ‘프리필드 형’ 혈우병 치료제가 녹십자에서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이 주목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도 국내 대표적인 혈우병 치료제 제약사로 손꼽히는 녹십자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은 반색할만하다.

대다수의 혈우병환자들은 한 달에도 여러 차례 가정요법을 통해 정맥주사를 하고 있는데, 이때 주사제와 증류수를 용해(약품을 녹이는 과정)하고, 혼합하고, 정맥주사 하기까지 적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대폭 줄일 수 있도록 개선된 디바이스(제품구성)로 ‘그린진 에프’가 출시된다.

기존 방법은 구성품을 모두 꺼내 놓고 증류수 병과 약품 병을 양두침(필터)등을 이용해 혼합한 뒤 약품이 잘 녹은 후 주사기로 약품을 옮기고 환자의 정맥에 주사하게 되는 방법이다. 그런데 이번에 개선된 ‘그린진 에프’는 앞의 과정이 모두 생략됐다. 이미 증류수가 담긴 주사기가 구성키트에 포함된 것이다. 따라서 주사기에 담긴 증류수를 약품 병에 밀어 넣었다가 약품이 녹은 후 그대로 주사기를 당기면 주사준비가 끝나게 된다.

회사관계자에 따르면, “환우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추가적인 내용물도 추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혈우사회에서의 전반적인 흐름은 예방요법(프로플락시스, prophylaxis)이며, 이에 따라 환자의 주사 편의성에 많은 개선을 충족시키고 있는 추세이다.

세계혈우연맹(WFH)의 혈우병 치료가이드에서도 예방요법은 아침에 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바쁜 시간에 빨리 투여할 수 있도록 개선된 디바이스는 환우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관련 김승근 혈우사회 분석가에 따르면 “혈우병 A 치료제 ‘그린진-에프’가 환자 편의성을 갖춘 디바이스로 개선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도 “치료제의 구성품 뿐 아니라, 회사의 적극적인 R&D투자로 향후 파이프라인까지 점검하고 발 빠른 활동을 펼쳐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프리필드 실린지가 장착된 ‘그린진 에프’는 내날 또는 새해부터 출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구성 품이 획기적으로 줄어들면서 포장박스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헤모라이프 유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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