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비즈
원인 모르면 낫기힘든 두통속울렁거림 담적 의심
김선영 기자  |  sun@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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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04  11: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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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주 원장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경험하는 것이 두통이다. 머리통증은 이처럼 워낙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기에 지나칠 만큼 가볍게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통증이 가라앉고, 진통제 한 알이면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다는 안이한 생각을 가진 이들이 적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별도의 처방전 없이도 구입 가능한 두통약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두통도 늘 그렇게 쉽게 극복 가능한 것은 아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두통의 유형인 편두통과 긴장성 두통은 만성적인 경우 생활의 질 자체를 떨어뜨려버린다. 또 과도한 진통제 사용이 역효과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

또한 두통은 머리통증만 단독으로 나타나기 보다는 다른 증상과 함께 생기는 경우가 흔하다. 긴장성두통은 목, 어깨부위의 긴장에 의한 통증이 흔히 동반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편두통, 긴장성두통 모두 두통속울렁거림, 식욕부진, 메스꺼움, 체기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위강한의원 천안점 김병주 원장은 “대다수의 환자가 두통속울렁거림을 동시에 호소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환자들이 CT, MRI 등의 검사를 해봐도 원인을 찾지 못하고 1차성 두통으로 진단을 받는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1차성두통은 직접적인 원인질환이 없어 각종 검사해도 정상으로 결과가 나오는 두통을 말하며 전체 환자의 80퍼센트 이상이 이와 같은 유형에 속한다. 이 경우 환자는 소화기 증상을 동반할 때가 흔한데 이때 의심해야 하는 두통과 소화 관련 증상의 원인은 위장의 담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담적은 담이 쌓여 있다는 뜻으로, 이는 위장으로 들어온 음식물이 소화되지 못하고 정체되어 담이 생성되고 이것이 쌓인 것을 위장의 담적이라고 말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 식습관 문제가 있는 경우, 평소 비위가 약한 경우 담적증상이 발생해 만성소화불량 등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위장에서 발생한 담은 점차 소장 및 대장에서 흡수되어 이동할 수 있는데 이것이 혈액을 타고 이동하여 근육이나 신경에서 통증을 유발하는 물질로 작용할 경우 두통이 온다. 이런 식으로 발생하는 두통을 한의학에서는 담궐두통이라고 부른다. 담궐두통 증상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소화기를 살피는 치료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이 한의원 측 설명이다. 두통치료탕약 처방 등을 사용해 통증 발생 및 소화장애의 원인이 되는 위장의 담적을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핵심은 위장 운동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한방에서는 경혈에 약침액을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위장 기능을 개선하고 목과 어깨 근육의 뭉침을 푸는데 주력하기도 한다.

김 원장은 “생활요법 지도도 요구된다. 의료진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생활관리법을 습득해 꾸준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 만성두통 극복 및 재발방지에 도움이 되는 음식요법, 운동, 수면요법 등 효율적인 생활요법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며 “한편, 방역당국 현행지침에 따른 비대면 진료를 원하는 경우는 한의사 진료상담 후 탕약을 처방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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