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소아혈액종양과에서는 '혈우병 B형 환자와 가족을 위한 건강강좌'를 열었다.
헤모라이프에서는 의료진의 동의를 얻어 이번 건강강좌를 아래 다섯개의 주제에 따라 동영상 기사로 연재하고 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영상으로 <혈우병 유전자치료>부분을 담았다.
마이크를 잡은 한승민 교수는 "유전자와 질병의 상관관계가 구체적으로 밝혀진지가 20여 년 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교체하거나 교정함으로서 질병의 치료에 이용될 수 있다"고 설명을 시작했다.
한 교수는 "혈우병B에 대한 유전자치료는 1990년대부터 시작되었지만 초기에는 응고인자 수치가 2~3%로 높지 않아서 각광받지 못했다"고 하며 "이후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를 활용한 유전자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AAV를 매개체로 사용한 9인자 유전자치료 중 스파크사의 SPK-9001 약제 임상시험의 경우 1회 주입으로 10명 모두 1년여 기간동안 평균 30~40% 정도(최소 14%, 최대 81%)의 9번 응고인자 수치를 보였다"고 발표했고 8인자에 대한 유전자치료 임상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여 분의 강좌 이후, 참가한 혈우병 환자와 가족들은 앞선 다른 강좌를 포함해 궁금한 것에 대한 열띤 질문을 던졌고 한승민 교수와 유철주 교수는 이에 알기 쉽게 답해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