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9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관에서 열린 '2019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 상반기 동아리활동을 위한 교육'에서 이건오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부이사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은 3월 9일 오전 9시 30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관에서 '2019 상반기 동아리활동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 학교별 동아리활동은 2010년 4개 학교의 참여로 시작해 현재 전국 100여 개 학교 2000여 명의 단원이 함께하는 활동으로 발전했으며, 연간 2회 서울에 모여 활동을 위한 교육을 해오고 있다.

이건오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부이사장은 자신을 장기려 박사의 마지막 제자라고 소개하면서 "장기려 박사는 의대에 입학하면서 평생 가난한 사람을 위해 살겠다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죽는 날까지 지키신 분이다"라고 말하면서 "여러분도 이 자리를 통해 장기려 박사와의 약속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본격적인 교육으로 들어가, 송정화 대한약사회 보건환경위원의 △폐의약품 분리수거를 위한 의약품 안전교육과 조례제정 강연과 김미애 블루크로스청소년단 총괄팀장의 △2019 학교별 동아리 활동방법 및 봉사활동 시 주의사항 교육이 진행되었다. 이어 △블루크로스 활동소개와 2019 활동계획에 대해 이정선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 사무차장의 교육이 진행되었다. 각 교육 사이에는 진행자가 교육 내용에 대해 퀴즈를 내 참가자들이 맞추도록 했는데, 참가 학생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손을 들어 교육의 핵심적인 내용들을 답으로 맞추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교육내용을 꼼꼼하게 메모해 두었다가 퀴즈가 나오자 위트있게 맞추고 있는 한 참가학생

교육을 마친 뒤, 지난 해 우수임원에 대한 표창이 있었는데 압구정중학교 3학년 유가람 학생과 영동고등학교 2학년 염상원 학생, 경희고등학교 2학년 박용호 학생이 우수임원으로 선정되어 단상에 올랐다. 우수동아리 시상의 기쁨은 대일고등학교, 숙명여자고등학교, 목운중학교 봉사단에게 돌아갔으며 전국에서 온 참가학생들 모두 박수와 환호로 시상자들을 축하했다. 이날 가장 멀리서 참가한 학생들은 경남 창원에서 새벽기차를 타고 올라온 창원남고 학생들이었다.

우수동아리로 선정된 학교의 사례발표(대일고등학교 동아리 대표 박진우 / 숙명여자고등학교 동아리 대표 김유진 / 목운중학교 동아리 대표 박예진) 이후에는 2019년도 학교별 동아리 대표, 부대표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고, 전체 기념촬영을 하며 이날의 교육을 마무리했다.

새 봄, 건강한 발걸음을 위해 신발끈을 조여 맨 블루크로스청소년봉사단의 활동이 우리 사회에 어떤 멋진 푸른 물결을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 참가학생들이 많아 1팀과 2팀으로 나눠 기념사진을 찍어야 했다.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