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혈우연맹(World Federation of Hemophilia 이하 WFH)을 이끌어 갈 회장직에 알레인 웨일(Alain Weill 이하 웨일 회장)이 지난 달 세계혈우연맹 학술대회 기간 중(13일) 선출됐다.

웨일 회장은 에어프랑스에서 30여년간 근무하며 인도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등 다양한 국가에서의 거주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비즈니스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다.

▲ 지난달 13일 WFH 신임 선출된 알레인 웨일 회장(좌)과 마크 스키너 전 회장(우)

아들이 혈우병 진단을 받으면서 혈우병을 처음 접하게 된 웨일 회장은 프랑스 헤모필리아 협회 소속으로 2006년 임원진에 선출된 바 있다. 또한, 유럽 헤모필리아 컨소시움 운영위원이자 유럽 희귀병 전문가위원회 환자 대표로 선출된 이력이 있으며, 올해 개최한 WFH 세계 총회 조직위원이기도 하다.

웨일 회장은 "지난 50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황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세계 환우 모두의 처우가 개선되는 것(Treatment for All)이 저의 목표입니다."라며 WFH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부회장으로는 인도의 알록 스리바스타바(Alok Srivastava)와 캐나다의 에릭 스톨트(Eric Stolte)가 선출됐으며, 각각 의약과 재정 파트를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