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안성성모병원 건강검진센터 김응수 센터장

위암은 초기 단계에 발견하면 완치될 수 있는 암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국가건강검진에 상부위장관 검사가 포함돼 있다. 때문에 40세 이상이면 2년에 한 번 정기검진을 받기 때문에 발견만 한다면,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암의 경우 5년 상대 생존율이 76%로 나타났다. 5년 생존율은 암 진단 후 5년을 넘게 생존한 것을 말하며, 완치의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특히 조기 위암 발견의 경우 생존율은 97%에 달한다. 

생존율이 높아진 것은 건강검진에서 위내시경 검사가 이루어지면서 초기 발견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국립암센터와 대한위암학회에서는 40세 이상 성인에게 2년에 한 번씩은 위 검진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고위험군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 검진 외에도 위 내시경을 할 것을 권하고 있다.

안성성모병원 건강검진센터 김응수 센터장은 “실제 지난해 본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55세 여성 A씨는 위내시경 대상자로 본원 검진센터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진행해 위암소견을 판정 받고 상급병원으로 전원 후 내시경, CT, X-ray, 혈액검사 후 내시경 제거술을 진행해 위암을 조기에 치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성성모병원 김응수 센터장은 “위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최선의 방법이며, 특히 소화불량이나 복부 통증과 불편함이 느껴질 경우 위내시경 등을 통해 검사를 진행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초기 암은 크기가 작아 지나치기 쉬울 수 있으나 조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평소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식과 과음을 피해야 한다. 또한 짜거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멀리하고 규칙척인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완치판정 이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