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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 하락'혈액제제'서 벌고 'FDA허가지연'에 잃고
하석찬 기자  |  newlove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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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13  22: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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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십자의 8인자 혈우병치료제 '그린진F'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이 1조3,349억원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5% 줄었고, 당기순이익 규모는 3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GC녹십자의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2.4% 늘어났다. 부문별로 보면 혈액제제 사업의 매출 규모가 3.9% 증가했고, 전문의약품 부문도 8.9%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매출 역시 혈액제제의 중남미 수출 증가에 따라 10.1%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8인자 혈우병 치료제 그린모노와 그린진에프를 포함한 수치로서 녹십자의 혈우병치료제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혈우병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개정되면서 성인 환자에 대한 월 처방횟수가 10회에서 12회로 늘어났고, 매출규모가 큰 다른 혈우병치료제의 가격이 인하되는 가운데서도 녹십자 제품은 가격인하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것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외형이 성장하는 동안 수익성 변동 폭이 컸던 이유는 연구개발 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3% 증가했고, 지속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으로 매출 원가가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면역글로불린제제의 미FDA허가가 지연되면서 현지 진출을 위한 고정비 지출이 컸다고 알려지고 있다. 또한, 연결 대상인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랩셀의 실적이 부진했던 점도 수익성 둔화로 이어졌다. GC녹십자랩셀의 경우 연구개발비용이 전년 대비 44.2% 증가한 측면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신규 수출 국가 개척 등으로 인한 해외 사업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외형 성장과 R&D 투자 확대 기조를 지속하고,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모라이프 하석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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