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우리 몸 안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 중 하나이다. 단백질, 당, 비타민, 지방 등의 영양분을 처리하고 담즙을 생성하여 지방과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와 소화를 돕는다. 또한 알코올, 암모니아, 니코틴 등 몸에 해로운 독성 물질을 제거한다. 심지어 간은 혈액 안의 오래된 적혈구를 제거하고 출혈이 발생했을 때 피를 멈추게 하는 혈액응고인자까지 생성한다. 이렇듯 중요한 장기인 만큼 항상 건강한 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간경화 즉 간경변은 만성 피로 및 과도한 음주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간 조직이 섬유화 조직으로 바뀌어 간의 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을 말한다.

일단 한번 손상된 간은 치료나 회복이 어렵고 특히 알코올성 간경화의 경우, 다시 건강을 완벽하게 되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치료제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재 유일한 치료법으로 알려진 간이식 수술 또한 결코 쉽진 않다. 공여자가 턱없이 부족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기나긴 대기시간을 견뎌내야 하고, 행여 이식받을 수 있는 간이 있더라도 환자와 공여자 간의 모든 조건이 적합해야 비로소 이식이 가능하다. 또한 큰 수술에 따른 부담감 및 간이식 후의 긴 회복기간 동안 발생하게 될 각종 경제적인 문제들 또한 덤이다.

최근 간경화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개인 맞춤형 자가 줄기세포 치료’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 몸 안의 각종 세포들로 분화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 즉 다중 분화능을 가진 줄기세포를 활용하여 손상된 간세포를 재생해주는 최첨단 치료법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간이식 수술에 비해 저렴한 비용은 물론 치료 직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도 있다.

▲ 사진 = 줄기세포클리닉 김현수 원장

김현수 줄기세포 클리닉의 김현수 원장은 “난치성 질환인 간경화로 고통 받는 환자분들이 긴 치료 기간과 감당하기 힘든 치료비용 때문에 치료를 망설이는 것이 그동안 너무 안타까웠다. 게다가 간경화는 자칫 간암으로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기에 더더욱 치료를 포기할 수 없었고 이에 개인 맞춤형 자가 줄기세포 치료법을 개발하게 되었다”면서, “그동안 각종 심도 깊은 연구 성과는 물론 국내외 유수의 대학병원 및 세계적인 의료진들과의 오랜 연구를 통해 간 경화 치료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인체면역거부반응의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환자 본인의 줄기세포를 간동맥에 직접 주입한 결과 이식된 줄기세포가 새로운 간 조직으로 재생되어 딱딱했던 간이 말랑해지고 복수가 사라지며 간의 구조적 기능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