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7 한국코헴회 회장으로 당선된 박정서 신임회장

혈우병 환자단체 ‘한국코헴회’의 새로운 회장으로 박정서 후보가 당선됐다.

한국코헴회는 27일 낮12시 서초동 사무국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2016~17 임기의 한국코헴회 회장 선거를 통해 박정서 경북지회장을 새로운 코헴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회장선거는 당초 김영로 김은기 박정서 후보가 선거에 나섰으나, 투표를 앞두고 최종 정견발언을 통해 김은기 후보가 '후보 사퇴'를 선언하면서 표결은 김영로 후보와 박정서 후보 양자 대결로 진행됐다.

비밀투표로 진행된 이번 회장선거에서 박정서 신임회장은 참석대의원 총 14명(재적대의원 15명 중 1명 불참) 중 10표를 얻어 코헴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한편 김영로 후보는 4표를 얻는데 그쳤다.

회장에 당선된 박정서 신임회장은 당선 직후 “부족한 저를 선택해주셔서 고맙다”며 “저를 선택하지 않은 분들도 감안해서 제가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박정서 신임회장은 표결을 앞두고 사퇴한 김은기 후보를 부회장으로 지명하고, 이어 대의원들의 박수를 받아 호선에 의한 부회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김은기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박정서 신임회장에게 축하의 악수를 건네고 있다

김은기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영로 후보를 격려하고 있다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