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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혈우캠프에서 많이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2대만혈우협회 초청 가을캠프 참가기 - 둘째날
청년환우 김의중  |  hemo@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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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6  17: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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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쉬울 것만 같은 대만캠프의 둘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우리의 여름캠프와는 다르게 대만의 캠프는 1박2일로 진행이 된다하던군요.

캠프 프로그램을 위해 'Farmer resort'라는 우리나라의 자연휴양림? 생태공원?과 같은 곳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도착하여 그곳을 한바퀴 돌고 심리검사 및 상담을 진행하였고 그 시간이 끝나자마자 막바로 점심시간이 시작되었는데 야외 뷔페처럼 자유롭게 먹고싶은 만큼 가져가 식사를 하는것이 인상깊었습니다. 만약 우리나라도 이렇게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충분히 배울만한 진행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 'Farmer resort'에서

맛있게 점심식사를 끝내고 바로 피자만들기 및 대만식 화덕구이 체험을 해보았는데요, 피자만들기는 도우만 철판에 펴 놓는거라 그닥 재미 없었지만 대만 전통식 화덕구이 체험은 정말 신선하고 재미있는 체험이였습니다. 구덩이를 파고 숯불을 놓고 약간의 모래로 덮은 후에 고구마와 계란을 종이에 싸서 그대로 모래를 덮어 올라오는 열로만 익히는 방법이었는데 다 익은 것들을 꺼내어 먹어보니 고구마와 계란 모두 촉촉한 것이 정말 기가막히게 맛있었습니다. 그 뒤에 저희가 도우를 깔았던 피자가 나와 대만식 피자도 맛보았는데요 향신료맛도 전혀 안 나고 화덕에 구워서 그런지 정말 담백하고 쫀득하게 맛봤던 기억이 납니다.

▲ 전통 화덕구이 체험

이렇게 먹고 즐기고 하다보니 어느새 캠프를 마무리할 시간이 되었고 다 같이 단체사진을 찍은 후에 각 지회별로 버스를 타고 해산하였습니다. 대만 친구들과 많은 얘기 나누고 슬슬 친해지려는 시기에 캠프가 끝나니 서운함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캠프가 끝나고 저희는 약 4시간 가량을 이동하여 타이페이 '풔신호텔'에 도착하여 체크인 한 뒤에 대만협회 회장님, 부회장님을 비롯하여 관계자분들과의 마지막 만찬을 즐기기위해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KOHEM, HAT 이름으로 예약된 VIP ROOM으로 이동하여 자리에 앉으니 화려한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대만의 '금문고량주'라는 술도 함께 곁들여 아주 맛있는 마지막 만찬을 즐겼습니다. 그렇게 분위기가 익어갈 때 쯤!! 이때가 박정서 회장님의 생신 또한 가까웠었는데 대만분들께서 그걸 기억하시고 손수 만드신 예쁜 케잌을 챙겨주시어 회장님도 저희도 잊을 수 없는 생일파티가 되었습니다.

▲ 대만의 혈우병 전문의(가운데)와 함께

대만 관계자분들이 저희를 생각해주시는 마음과 친절함, 그러한 모든 노고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감사의 말씀도 빼놓지 않고 전했습니다. 그렇게 엄청난 아쉬움을 뒤로하고 빠른 시일 내에 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저희는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이때의 아쉬움이 밀려오지만 꼭 또 다시 만날거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대만에서의 넷째날, 모든 캠프일정이 끝이나고 시티투어를 가졌습니다. 먼저 한국으로 귀국하시는 박정서 회장님과의 아쉬운 작별인사 후에 예류지질공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기이한 돌들이 많은 곳이었는데요, 그곳에서 가장 유명한, 여왕의 머리를 닮은 돌 앞에서 사진을 찍고 설명을 들어보니 계속해서 풍화가 이루어지고 있기에 위쪽에 있는 돌이 언제 부서질지 모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주변의 풍경들을 둘러보니 탁 트인 바닷가쪽이라 해안 배경이 정말 장관이였습니다.

▲ 여왕바위 앞에서

이후,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곳은 원래 광산으로 금이 채취되었던 곳인데 이때 그 마을에 총 아홉가구가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한번 시장을 보러 가려면 워낙 거리가 멀어 한번에 아홉가구가 필요한 장을 다 봐오는 유래에서 동네 이름이 지펀이라는 이름이 붙혀졌다는 설명을 들었고(중국에서의 9는 지라고 발음합니다) 구경해보니 오밀조밀 골목마다 이쁜 곳이 너무나 많았던것으로 기억됩니다. 그 뒤에 시우펀(시우=10)이라는 지펀과 같은 의미를 담고있는 마을로 이동하여 개인의 바람 및 소망과 KOHEM, HAT가 더욱더 발전하자는 마음을 담아 그 마을에서 유명한 천등날리기를 체험하였습니다. 앞으로 좋은일들만 가득할것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 우리나라에서는 애물단지가 됐지만... 대만 친구들과 천등날리기

저녁까지 여러곳을 돌아다니면서 대만에도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정말 많고 푸짐하다라는 것을 느꼈고, 만약 누군가 저에게 또다시 대만을 방문할 의향이 있는가 묻는다면 단 1초의 고민도 없이 다시 가보고싶다고 말할 수 있음에 확신합니다. 꼭 다시 방문하여 여러곳을 좀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돌아다녀보고 싶네요ㅎㅎ 이렇게 모든 일정이 끝이나고 이제 대만에서의 마지막날 밤이었습니다. 숙소에서 잠을 청했지만 아쉬움에 잠이 오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마지막 아침, 대만 협회에서 보내준 차량(무려 벤츠S클래스!!)을 타고 공항으로 이동해서 탑승수속을 밟고 캠프에 참여한 저를 비롯한 신청림, 정강훈 회원과 함께 1터미널에서 대만에서의 마지막 점심식사를 함께 하였습니다. 맛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리워질법한 그 음식들도 마지막이란 생각에 적적한 여운 또한 남는 식사였습니다.

▲ 가...감사합니다...

식사를 모두 마치고 각자의 GATE로 이동하여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무사히 귀국을 하고 이렇게 대만에서의 모든 일정이 종료되었습니다. 정말 절대로 잊을수 없는 5일의 시간을 보냈고, 많은 지식들과 함께 소중한 대만친구들과의 인연 또한 얻게 되어 한국과 대만의 협회 관계도 더욱더 돈독해지고 발전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가져 봅니다. 너무나 소중한 여행이였고 인생에 가장 의미있는 여행이 아니었나 싶은 감정이 듭니다.

호의를 베풀어주시고 많이 배려해주신 대만협회분들께도 감사드리는 바이고 이런 뜻깊은 여행에 참여할 수 있게 노력하고 도와주신 우리 KOHEM 관계자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염치불구하고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이런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꼭 다시 참가하고 싶네요~~^^ 모두 고생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 인천에 잘 도착했습니다!

[청년환우 김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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