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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기자 테마연재] 나만의 소확행…신정섭 기자편“맛있는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것”
신정섭 객원기자  |  hemo@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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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25  01: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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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헤모라이프 객원기자들이 분기별로 하나의 주제에 대해 경험을 들려주는 ‘객원기자 테마연재’ 코너. 이번 글은 객원기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정섭 기자의 ‘나만의 소확행(小確幸)-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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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객원기자 가을테마 연재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주제가 주어졌다. 문득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것은 ‘맛있는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그냥 아무 때나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날 때면 언제든지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리 형들과 함께 모임을 가지면서 술잔을 기울인다거나 여자 친구와 만나 데이트를 하면서 맛집을 찾아간다거나...

▲ 캐나다 워홀 때 자주 먹었던 음식입니다^^ 한입 베어 문 자국이 더 맛있게 보이죠?

이런 것이 나의 행복이라는 것. 딱히 언제부터인지 어떤 계기였는지는 없는 것 같은데... 다들 그렇지 않을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지는데 그걸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면 그 행복이 배가 되는 것... 그래서 난 이런 것이 좋다.

콕 짚어서 누구와 함께 이런 자리를 갖고 싶냐 물어 본다면, 자주 만나지 못하는 우리 헤모식구들! 언제 한 번 연말이나 자리를 한 번 만들어 싹 모여서 같이 왁자지껄하게 회포나 한번 풀고 싶다.

반대로, 가장 불행하다고 느끼는 건 어떨 때 일까? 음... 가장 불행하다라... 물론 그렇게 느낀 적은 크게 없는데 그래도 가장 힘들 때라고 물어본다면... 출혈? 요즘 좌측 발목이 안 좋은데 이 '안 좋음'이 극에 달할 때... 통증 속에서 일상을 보낼 때가 가장 힘든 것 같다. 통증이 계속 있으니까 신경도 날카롭게 되는 것 같고 그래서 신경질적으로 행동하게 되고... 이런 게 불행? 아니 불행이라기보다는 가장 힘든 점이라고 생각된다.

▲볶음밥에 짜장소스.... 이게 바로 오리지날 볶음밥 아니겠어요? (캐나다 워홀 때)

이렇듯 힘들거나 복잡한 생각이 들 때면 맛있는 음식을 떠올리며 맛집을 찾아 나서본다.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보며 시각을 자극받고, 연이어 음식 냄새로 후각을 자극받으면 통증이라는 녀석도 잠시 주춤... 이럴 때 지체 없이 맛난 음식을 한입 베어 물고 미각을 자극 시키면 날카롭던 신경질적 행동도 어느새 사라진다.

실제로 이런 경험은 작년에 160일간의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무사히 마치고 귀국할 수 있었던 힘이 되었다. 장기간 해외생활이기에 '약 걱정'이 앞섰지만 5개월 이상 해외에서 건강하게 잘 보내고 왔다. 물론 커다란 약 가방은 필수였지만 현지에서 맛있는 음식이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 제가 만든 시그니처 딸기청입니다.

그래서인지 기회가 되면 유튜브로 ‘셀프요리 먹방’을 하면 어떨까 생각해 봤다. 요리하는 것도 좋아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기회가 있다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 유튜버가 되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

아 그런데, 나의 소확행은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다. 맛난 걸 너무너무 먹었더니 다시 체중이...(크흡) 그래서 올 가을 버킷리스트로 다이어트를 담아 두었다. 병 주고 약 주고? 뭐 인생이라는 것이 다 그런 것이 아니겠나?

▲ 잘 구워졌죠? 부채살 스테이크

[헤모라이프 신정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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