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오피니언
[기고] 나의 첫 캠프, 그리고 자원봉사2018 코헴 여름캠프 청년봉사단원의 편지
혈우환우 김성수  |  hemo@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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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22  14: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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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운데 잘생긴 남자가 저랍니다.^^

자원봉사단은 캠프가 있기 전날에 모여서 캠프 준비를 하는데 저는 그 전날에 사정이 있어서 서울에서 출발하는 지회버스를 타고 나주 가는 길에 올랐습니다. 나주로 내려가는 길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이번 캠프가 처음이고 아는 사람이 별로 안 계셔서 캠프 내내 지루한 시간을 보내게 될 거라는 생각에 잠긴 채 나주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안녕하십니까. 저는 혈우병 환우이며 자원봉사로 이번 여름 캠프에 참여한 김성수라고 합니다. 캠프를 다녀오고 2주 정도의 시간이 지나서 짧게나마 캠프를 다녀온 소감을 적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이미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자원봉사자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정해진 행사 순서에 맞춰서 움직이다 보니 청년 토론배틀을 하게 되었습니다. 답을 내리기가 어려운 문제를 둘로 나누어 토론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준비도 많이 해오시고 재치있는 말들에 10분 정도씩의 토론들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한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같이 이야기도 하고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함께하다 보니 제게서 어느새 웃음이 떠나지 않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외부 투어와 물놀이로 나누어 오전을 보내게 되었는데, 저는 ‘메타프로방스’라는 관광지에 가게 되었고 그 중 세콰이어 나무로 길을 만들어 놓은 산책로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옆에는 조그만 물이 흐르고 20미터 높이의 나무들이 시선이 닿지 않는 곳까지 이어져 있는 산책로였습니다.

그렇게 오전을 보내고 휴식시간 후에 ‘코헴의 밤’이 시작되었습니다. ‘코헴의 밤’이란 저녁식사(뷔페)를 하면서 장기자랑도 하고 숨겨놓은 끼를 발산하는 시간인데 저녁은 아주 맛있었고 모두 어울려서 재미있고 보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자원봉사를 하신 모든 분들이 모여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마지막 밤이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셋째 날 경매, 폐회식 그리고 모두 모여 사진을 찍는 것으로 이번 여름캠프의 막이 내렸습니다. 캠프에 도착하기 전에 제가 가지고 있던 지루할 것이라는 생각은 모두 사라진 지 오래였고 다음에 보자는 약속을 한 후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이번 캠프를 하면서 느낀 점은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나눌 수 있는 친구들,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점과 그분들을 많이 알아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캠프를 위해 밤잠까지 지새우면서 준비해주신 많은 분들이 계시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뜻깊었고 이런 행사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청년자원봉사단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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