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왕은 2018년 디자이너 류준령이 론칭한 패션브랜드다. 코믹한 브랜드 이름처럼 류준령 디자이너는 항상 패션은 재밌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18년도 fw시즌에서의 류준령 디자이너는 ‘난왕’의 감성으로 민화와 한글을 패션으로 재해석했다.

패션에서 흔히 쓰이지 않는 민화인 해태와 잉어 그리고 학을 감각 있는 그래픽으로 풀어내고, 트렌드에 맞는 원단과 컬러배색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캐쥬얼 웨어를 완성시켰다. 한국의 멋과 상업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또한 난왕을 한글 그대로 로고로 사용하여 영문 브랜드명이 대부분인 업계에서 ‘No’를 외치고 일어섰다. 이에 류준령 디자이너는 “한글이 영어보다 라인이 훨씬 예쁘다”라며 “한글로고가 머지않아 트렌드가 될 날이 올 거라고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을 사랑한 과감한 디자이너 류준령과 그의 브랜드 난왕의 거침없는 행보에 많은 이들이 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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