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블루크로스 동아리 교육에서 헤모필리아라이프 김승근 주필이 레드타이챌린지 우수활동 동아리들에게 시상한 후 격려하고 있다.

성산장기려박사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에서는 21일 오전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관에서 '2018 블루크로스 학교별 동아리활동을 위한 교육'을 가졌다.

전국의 중고등부 블루크로스청소년봉사단 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날 교육에는 폭염이 이어지는 주말 아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300여 명의 학생들이 강당을 가득 채워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장기려박사의 제자이면서 기념사업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건오 박사는 격려사에서 "장기려박사는 한국전쟁 때 피난민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하면서도 병원 내에서 부양가족이 가장 많은 구급차 운전기사에게 제일 많은 월급을 주었다"라고 일화를 소개하면서 "공동체를 소중히 하고 나의 활동으로 다른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이 장기려박사의 정신이다."라고 학생들의 활동을 격려했다.

개회식 마지막 순서에는 한국코헴회와 헤모필리아라이프가 공동진행하고 있는 '레드타이챌린지 캠페인'의 우수활동 동아리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블루크로스에서는 한국혈우사회의 혈우병 인식전환 캠페인 중 하나인 레드타이챌린지에 2017년부터 참여해, 전국의 동아리 학생들이 참신한 혈우병 응원·홍보영상을 제작하고 SNS에 확산해 올바른 희귀질환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시상식을 통해,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휘경여고 동아리(으뜸상)와 가장 다양하게 많은 컨텐츠를 올린 청심국제중 동아리(네트워크상)에 헤모필리아라이프가 치킨상품권을 전달했다. 시상을 진행한 헤모필리아라이프 김승근 주필은 "블루크로스의 레드타이챌린지 참여 영상이 국내 뿐 아니라 국제 혈우사회에서도 크게 관심받고 있어 감사하고 자랑스럽다"고 밝히면서 "혈우병 뿐 아니라 많은 희귀질환 환우들에게 사회적 관심과 올바른 지식 확산이 큰 힘이 되므로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2018 블루크로스 학교별 동아리활동을 위한 교육'은 △장기려박사 소개 (김수빈 간사) △폐의약품 분리수거를 위한 의약품 안전교육과 조례제정 (김미숙 대한약사회 보건환경위원장) △학교별 동아리활동 방법 & 봉사활동시 주의사항 (김미애 청소년단 총괄팀장) △감염질환예방과 올바른 손씻기 6단계 운동 (정서우 의료보건부 팀장 : 중대부고2) △심폐소생술(CPR)캠페인 (박용호 의료보건부 팀장 : 경희고1) △자동제세동기(AED) 지도만들기 (유가람 언론홍보부 팀장 : 압구정중2)의 순서로 진행된 후 12시 30분 경 모든 일정을 마쳤다.

▲ 교육이 진행된 서울대의대 학생회관

▲ 강당 입구에 전시된 블루크로스의 레드타이챌린지 활동내역 판넬

▲ 전국에서 모여든 300여 명의 학생들로 북적북적

▲ 사회를 보고 있는 청소년봉사단 장지인 대학부 회장

▲ 격려사를 전하고 있는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이건오 부이사장

▲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 장여구 단장

▲ 헤모필리아라이프 김승근 주필과 레드타이챌린지 우수동아리 시상에서 으뜸상을 받은 휘경여고 학생들

▲ 김승근 주필이 청심국제중 동아리 학생대표들에게 네트워크상을 전달했다.

▲ 블루크로스 학생들에게 레드타이챌린지 캠페인에 대한 취지와 참여에 대해 감사말씀을 전달했다.

▲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블루크로스 김수빈 간사

▲ 폐의약품 분리수거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대한약사회 김미숙 보건환경위원장

[헤모라이프 유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