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스타피부과 강진문 원장

해외 유학 중인 최 씨(26세)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몇 년 전부터 생기던 여드름이 유학생활 중 심해져 군데군데 패인 여드름흉터가 생겼기 때문이다. 방학 동안 한국에 돌아와 치료를 받으려 하고 있지만 짧은 시간 치료로도 효과가 있을지 걱정이다.

기후와 온도가 다른 해외에서 생활하는 유학생들은 여드름과 같은 피부트러블이 발생하기 쉽다. 한국과 다른 의료제도로 치료비가 비싸거나 관리가 어려워 이를 방치하는 경우도 많아 최씨 처럼 방학이 되면 국내에 머물면서 치료를 원하는 유학생들이 많다.

연세스타피부과 강진문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짧은 기간 동안 치료 후 다시 해외로 나가야 하는 유학생들은 대부분 단기간 집중도 있는 치료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 흉터 깊이와 모양에 따라 적합한 시술법을 복합하여 치료하면 병원 내원 횟수를 줄이면서 효과적인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여드름이 고민이라면 단순 피부표면의 여드름만 짜내는 치료가 아닌 여드름의 발생 원인을 제거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여드름균을 살균하고 여드름의 붉은 기를 감소시키는 데는 ‘브이빔 퍼펙타’레이저가 효과적이다. ‘스케일링’은 염증성 여드름을 압출하고 과다 분비된 피지와 노폐물로 막혀있는 모공을 열어 청소하고 각질을 제거해 피부를 깨끗하게 만들어 준다.

‘스무스 빔’레이저는 여드름의 원인인 피지샘을 축소해 여드름을 감소시키면서 재발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상태에 따라 세 가지 치료를 결합한 ‘에이셀’같은 치료프로그램을 적용하면 여드름의 3대 원인인 여드름 균, 염증, 피지를 감소시켜 여드름과 여드름 붉은 자국을 개선하고 여드름의 재발을 억제하여 오랜 기간 자가 관리가 쉬워진다.

여드름흉터는 흉터의 깊이에 상관없이 균일한 재생을 유도하는 레이저 치료가 기본적으로 진행된다. 대표적인 레이저로는 ‘프락셀’레이저가 있다. 그러나 프락셀은 피부 침투 깊이의 한계가 있어 심한 여드름흉터를 개선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

‘프락셀’이후 출시된 ‘뉴 울트라 펄스 앙코르(New Ultra Pulse Encore)’는 피부층 4mm진피까지 깊게 침투할 수 있어 흉터가 두껍거나 딱딱해도 효과적으로 개선이 가능, ‘프락셀’대비 약 5배의 세포 재생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한 레이저가 침투하지만 레이저 빔의 크기가 가늘어 흉터 부위만을 미세하게 타겟하기 때문에 주변 정상피부의 손상이 적으면서 회복이 빠르다.

국소적으로 깊은 여드름흉터가 ‘비봉합펀치술’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비봉합펀치술’은 의료용 펀치로 흉터 하부를 찍어 주변 정상피부와 높이를 맞추는 치료방식이다. 흉터를 끌어올린 후 봉합사가 아닌 특수 피부접착제를 사용하여 고정하기 때문에 한번에 치료할 수 있는 흉터의 개수가 많고 당일 화장이나 세안이 가능할 정도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다.

강원장은 “상태에 따라 레이저와 비봉합펀치를 이용한 복합치료를 시술하면 적은 치료횟수로도 높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어 유학생이나 대학생 등 짧은 시간 높은 효과를 원하는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은 시술방법이다”면서, “세밀하게 시술해야 하는 치료의 특성상 여드름흉터 치료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