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이 최근 혈우병치료제 개발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이수앱지스 각자대표(공동대표)로 선임됐다.

이수앱지스는 23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회장을 무보수 등기이사로 선임하면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따라 이수그룹 계열사인 이수앱지스는 김상범 이석주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무장됐다.

김 회장이 일선으로 뛰어든 점은 큰 의미가 있다. 이수앱지스가 추진하고 있는 희귀질환치료제, 특히 혈우병 치료제부문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에 따라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면전을 예고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김 회장은 2000년 이수그룹 회장 취임과 함께 이수화학 생명공학 사업본부를 출범해 이듬해인 2001년 이수앱지스를 창립했다. 아울러 이수앱지스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으로,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과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헤모라이프 하석찬 기자]

▲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