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출연 연구소인 (재)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혈우병 치료제(MG1113)의 혈액응고 효능 연구를 위한 혈우병 환자 연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시험약품이 ‘혈우병의 효과적인 유지요법 치료제’(반감기 연장 치료제와는 다른 개념) 개발을 위한 주 1회 투여 유지요법, 피하주사(비정맥 피부 아래) 가능 효과를 보기 위한 것으로서 아직 본격 임상시험의 단계는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참여대상자는 만 20세 이상의 중증 혈우병A, B 환자와 혈우병A, B에 대한 항체(5BU 이상)를 가진 환자이며 한국혈우재단의원으로 사전신청 후 4월10일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일반환자와 항체환자를 모두 대상으로 하는 것에 대해 관계자는 외인성 경로를 통하는 약품으로서 항체환자에 대한 유지요법 가능 여부를 함께 연구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참여하게 되면 연구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10cc의 혈액을 채취하는 것으로 참여과정은 종료되며 채취된 혈액으로 이후 연구가 진행된다고 한다. 정확한 연구결과를 위해 3~4일간 유지요법을 시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채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실로 오랜만에 진행되는 녹십자의 새로운 혈우병치료제 연구가 체계적으로 잘 진행되어 새로운 혈우병 치료의 돌파구를 마련하도록 기대해 본다.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