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기 대의원 선거에 나선 김영기 후보

코헴 서경지회(지회장 김은기) 대의원 보궐선거 후보에 김영기 전 지회장이 단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혈우병 환자단체인 한국코헴회의 서울경기지회는 5일 홈페이지 공지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는 13일 서경지회 정기모임에서 현재 공석인 대의원직에 대해 보궐선거를 가지며, 김영기 회원 단독후보 출마로 찬반투표를 치를 예정이라고 알렸다.

서경지회는 지난해 11월 18일 2018년도 신임 임원을 선출하면서 3석의 대의원직에 3명의 후보가 출마해 후보별 찬반투표를 거쳤는데, 이 중 한 후보가 과반의 찬성을 얻지 못해 낙선하면서 1석의 대의원 공석이 발생했고 이를 충원하는 보궐선거를 1월 13일 치르는 것이다.

이번 보궐선거에 후보로 나온 김영기 전 지회장은 지난해 11월 18일 선거에서 연임을 위한 지회장 후보로 나왔다가 현 김은기 지회장에게 두 표 차로 석패한 바 있는데, 두 달 여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다시 대의원 선거에 나서는 셈이다.

당초 이번 대의원 선거에는 김 후보를 포함해 두 명의 회원이 후보등록을 신청했으나 한 명은 회비납부 등 후보자격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김영기 후보 단독출마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경기 지회는 최근 지회 집행부 인선이 번복되는가하면 평소 넷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던 지회 정기모임도 보궐선거 일정에 맞춰 둘째 주 토요일인 13일로 공지하면서 새로운 임원체제로 새해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다소 갈등의 요소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추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서울경기지회 1월 지회모임과 대의원 보궐선거는 1월 13일 토요일 낮 12시 30분 서초동 한국코헴회 사무국에서 진행된다.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