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맞이하는 헤모라이프 기자단 윈터미팅이 16일~17일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제가 작년모임은 회사일정 때문에 참석 못했는데, 이번엔 대구에서 1박2일로 열리게 되어 제가 있는 곳과 많이 멀지도 않고 회사일 시간도 잘 맞아서 참석할 기회가 되었습니다.
첫날에는 일단 저녁부터 먹고 시작했습니다. 하석찬 유성연 기자님이 손수 만들어주신 유부초밥과 마트에서 공수해 오신 회 초밥으로 배를 채웠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여러 곳에 계신 객원기자들이 도착했습니다. 편집부 기자님들과 객원기자들 등등... 15명 정도가 모였습니다. 서울에서 김승근 대표님과 김태일 편집장님이 맨 나중으로 도착하셨습니다.
마침 이날은 동아시안컵 축구 한-일전이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축구관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4대1로 일본을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윈터미팅 첫날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됐습니다.
이어서 간단한 교육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김 편집장님이 사진을 찍을 때 어떤 구도에서 찍어야 좋은지, 그 기사를 접하는 독자들이 사진을 봤을 때 기사가 의도한 바를 사진으로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찍는 ‘화면구도’ 교육이 있었습니다.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조명위치에 따라 보이는 방법이 많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영상편집 방법에 대해서도 교육을 해주셨습니다. 영상편집이라는 것이 전문가만 할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쉽게 영상을 편집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핸드폰 어플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어플을 잘 이용하면 이벤트 효과를 넣어서 멋있는 영상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영상을 짧게 찍은 다음에 영상을 붙이는 방법을 설명해 주셨는데, 영상 중간에 트렌지션(전환효과)을 넣어서 멋있고 재미있게 영상을 만드는 교육은 간단한 아이디어만 가지고서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교육프로그램이 끝나고 다과를 곁들인 보드게임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 명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스팟잇(SPOT IT)’이라는 게임을 김 대표님이 설명해주셨는데 간단한 게임 규칙인데도 묘하게 중독성 있게 빠져드는 게임이었습니다.
▲ 보드게임 중입니다. 아~ 굴욕사진 샷이네요. ㅠㅠ
▲ 주사위 게임 ‘스머프 사다리’라는 게임이라고 합니다.
옆 자리에서는 유 기자님과 황정식 기자님이 ‘스머프 사다리’ 게임을 하셨는데 유 기자님이 단번에 이겨버리셨습니다. 오늘 가져온 모든 보드게임은 유 기자님이 가지고 계신 것이라고 합니다. 언젠가 기사에서 한번 본적이 있었는데 오늘 날 잡아서 몽땅 가져오신 것 같습니다.
게임도 하고 다과도 나누고 그동안 미뤄놨던 이야기보따리를 많이 풀어놨습니다. 그리고 이번 달에 생일을 맞이한 손완호 기자님과 채규탁 기자님의 생일축하 시간도 가졌습니다. 새벽시간이 깊어지는데도 잠을 자기가 아까왔습니다. 그러고보니까 생일축하 케익을 자르던 시간이 새벽5시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하하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나보니 아침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미리 공지된 대로 둘째 날 아침은 아메리칸 스타일로 프렌치토스트에 커피 그리고 과일이 준비됐습니다. 일찍부터 먹거리를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전시간에는 지난주 코헴 청년워크샵 영상과 조별로 찍었던 UCC영상 감상이 있었습니다. 청년워크샵에 참석하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는데 영상을 보니 참석 못한 것이 더욱 더 아쉽게 느껴질 만큼 코헴회에서 좋은 자리를 만들었다는 걸 보게 됐습니다(티비하고 핸드폰하고 연결해서 스마트폰 밀러링하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하하).
공식행사에 마지막 프로그램으로는 ‘2017 헤모라이프 기자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다작으로 많은 활동을 하신 황정식 기자님이 수상하셨습니다. 시상품으로는 초코과자를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얼마 전 저는 제가 소속된 부산경남 지회 송년회를 하면서 헤모라이프 기사를 보고 서로 몰랐던 정보라던가 새로운 소식을 서로서로 이야기하면서 알아가는 모습들을 보고 좀 더 적극적이게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앞으로 저의 계획은 좀 더 우리 헤모라이프에 좀 더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싶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회사생활 때문에 문제가 많긴 하지만,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움직여 보려 합니다!
# 소셜이벤트 ; ‘타요’ 버스를 타요~
‘2017 헤모라이프 기자단 윈터미팅’의 공식행사를 끝내고, 소셜이벤트(지역행사)로 이어졌습니다. ‘해설이 있는 대구시티투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3시간 정도의 프로그램이었는데 대구를 새롭게, 더 깊이 잘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시티투어버스는 도심을 순환하는 2층 버스였는데 단순하게 그냥 순환만 하는 것이 아니고 해설자가 거점마다 스토리를 설명하면서 우리질문에 답변해 주는 시내관광이었습니다.
동대구역에서 탑승해서 순환하다가 우리들은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에서 하차했습니다. 짜글이로 점심식사를 하고나서 김광석 길을 한 바퀴 둘러보면서 사진도 찍도 커피도 한잔했습니다. 해설자가 설명해 줬는데 이곳이 ‘김광석 길’이 된 이유는 김광석 아버지가 이곳에서 ‘번개 전파사’를 운영하시던 시장이었다고 합니다. 최근에 ‘김광석 서해순’ 사건이 화제가 되면서 이곳이 더욱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이렇게 소셜이벤트를 끝으로 해서 겨울모임인 윈터미팅의 대미를 멋있게 장식했습니다. 이제 금년도 2주정도 밖에 남지 않았는데 모두 금년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내년에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또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아! 그리고 텀블러를 모든 객원기자들에게 하나씩 선물해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잘 사용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