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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H 연례총회 첫날, 풍성한 연구성과 공유유전자치료, 비응고인자, 가이드라인 등 혈우병에 '주목'
김태일 하석찬 기자  |  saltdoll@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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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6.23  17: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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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TH 2024 연례총회의 가장 큰 강연장에 4천여 명의 참가자가 가득 들어찬 채 5일간의 학술대회가 시작되었다.

방콕에서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리고 있는 ISTH(국제혈전지혈학회) 연례 총회가 성공적으로 시작되었다.

첫날인 22일에는 ISTH 가이던스&가이드라인 세션을 시작으로 혈전지혈 분야의 다양한 최신 연구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혈우병 분야에서는 유전자편집 기술 etranacogene dezaparvovec(헴제닉스) 9인자 유전자치료 2b상 5년 최종결과 SKP-8011 8인자 유전자치료 임상 중간결과 등을 다룬 '유전자치료' 세션이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 9인자 유전자치료의 경우 약 40% 활성도가 5년간 꾸준히 유지된 성공적인 결과가 눈에 띠었고, 8인자 유전자치료의 경우 환자마다 편차가 크지만 10% 전후의 활성도가 평균 5년간 유지되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투여용량을 최소화 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이 주목할 만 했다.

이어진 '8, 9인자와 희귀응고인자결핍' 세션에서는 비응고인자를 사용한 신규환자(PUP)에서 응고인자 관용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비응고인자제제 치료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소아 환자의 8인자에 대한 면역을 관용시키기 위해 8인자를 함께 투여하는 방식을 연구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비응고인자로 예방요법을 철저히 하더라도 큰 출혈 시 응고인자제제를 급히 투여해야 한다면 이 응고인자에 대한 항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는 부분에 공감이 갔다.

이외에도 혈우병치료제 임상시험 시 정확한 연간출혈율(ABR) 산출을 위한 기준 정립 최신 치료제의 안전과 효능 표준화 발표 등이 있었고, 오전에 화제가 되었던 ISTH 혈우병 가이드라인에 대해 저자들의 관점을 해설하는 발표도 이어져 ISTH가 이번 가이드라인 발표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을 다시 상기시켰다.

▲ ISTH의 혈우병 가이드라인에 대한 저자의 관점을 해설하고 있는 펜실베니아대학 Adam Cuker 교수

저녁 5시에 열린 연례 총회 개막식에서는 총회 의장인 태국의 판텝 앙차이숙시리(Pantep Angchaisuksiri) 교수가 환영사를 전하고 플로라 페이반디(Flora Peyvandi) ISTH 총재가 개회를 선언하며 ISTH의 새로운 비전들을 소개했다. 약 4천여 명의 총회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태국 전통공연이 이어졌고, 개막식의 마지막은 태국 암파이완 추안숨릿(Ampaiwan Chuansumrit) 소아과 교수의 '남아시아 혈우병 치료 모델' 강연으로 마무리되었다.

이후에는 전시공간으로 자리를 옮겨 환영리셉션이 진행되었다. ISTH 총회의 첫날, 전반적으로 한국의 혈우사회도에 익숙한 세계혈우연맹(WFH) 총회와 닮은 면들이 많았다. 다만 환자와 가족, 자원봉사자들을 포함해 혈우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한데 어울어지는 WFH 총회와는 달리 의료인와 연구자로 구성된 ISTH 총회는 조금 더 학술연구적인 면과 각 위원회 활동에 집중해 세션이 구성되는 특징이 있었고,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아시아에서 열리며 혈우병과 VTE 등 혈전지혈 분야 연구와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비교적 큰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5일이라는 긴 기간동안 최신 연구와 활발한 학술교류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있게 지켜볼 부분이다.

▲ 플로라 페이반디(Flora Peyvandi) ISTH 총재가 개막식에서 ISTH의 향후 전략적 우선순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헤모라이프 김태일 하석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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