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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H 새로운 '혈우병 치료 가이드라인' 발표에 '방콕 후끈'"치료제 안전성 효능 동등" 입장 강화에 의견 분분
김태일 하석찬 기자  |  saltdoll@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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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6.22  14: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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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TH는 21일 'Clinical Practice Guideline for Treatment of Congenital Hemophilia A and B'를 발표한 데 이어 22일 총회 첫 세션에서 이를 해설하는 세션을 가졌다.(사진 클릭해 가이드라인 페이지로 연결)

태국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혈전지혈학회(ISTH) 2024 총회의 첫 세션인 'ISTH Guidelines and Guidance'에서 'ISTH 혈우병 가이드라인' 관련 발표가 진행되었다.

총회의 첫 주요 세션인 만큼 강연장이 가득 차고도 자리가 부족해 곳곳에 서서 발표를 듣는 참가자들이 많았다. 게다가 지난해 10월 ISTH 혈우병 가이드라인의 초안이 예고된 후, 세계혈우연맹과 유럽혈우병컨소시움 등 혈우병과 관련된 많은 단체와 전문가들이 이 가이드라인에 대해 혈우병 최신 체료제에 대한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해 온 바 있어 최근 혈우사회에 뜨거운 이슈 중 하나였기에 강연장의 열기는 더욱 높았다.

ISTH는 총회 전날인 6월 21일 온라인을 통해 '선천성 혈우병 A, B형 치료를 위한 ISTH 임상진료가이드라인(ISTH Clinical Practice Guideline for Treatment of Congenital Hemophilia A and B)'을 발표했다.

▲ ISTH 총회의 첫 세션장은 이슈가 이슈이니만큼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가득 찼다.

발표를 맡은 슐리 메젠데(Suely M. Rezende, MD, PhD) 브라질 Minas Gerais 의대 내과 교수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GRADE(Grading of Recommendations Assessment, Development, and Evaluation) 방법론에 기초한 최초의 혈우병 가이드라인으로서 의미가 크고, 2019년 11월부터 가이드라인 기획에 착수해 현재 출판에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0월 가이드라인 초안 예고 이후 14일의 의견수렴 기간 동안 22개 국가의 단체와 개인으로부터 총 471개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에미시주맙과 8번응고인자제제 예방요법 간 효능에 대한 의견과 반감기연장제제가 표준반감기제제 간 차이에 대한 의견 등이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메젠데 박사는 의견수렴 이후 ISTH가 비항체 혈우병A 환자의 예방요법에 있어 에미시주맙이 8인자제제를 '능가한다'는 기존의견을 변경해 '둘 다 권장한다'는 권고사항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또한 반감기연장제제와 표준반감기연장제제, 혈장유래제제 등도 모두 같은 안전성과 예방 효능을 가진다는 기존 입장은 변동 없이 출판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ISTH 가이드라인의 13개 권고사항 중 11개는 매우 낮거나 낮은 확증을 바탕으로 했고, 가이드라인이 작성된 2021년 이후 개발된 신약들에 대해서는 반영되지 않은 등의 한계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업데이트될 가이드라인에서는 비응고인자, 리밸런싱, 유전자치료 등의 신기술 치료에 대한 자료를 추가하고 자의 관절건강, 삶의 질과 같은 척도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 이후 QnA 시간에는 많은 청중들이 이번 ISTH 가이드라인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밝혔다. 일부 질문자는 ISTH 가이드라인이 너무 낮은 과학 증거를 바탕으로 세워졌고 혈우병 관련 최신의 연구들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했고 일부는 새로운 치료법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부분도 많으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혈우병사회의 한 축이기도 한 ISTH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대한 토론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 QnA 시간에는 WFH 전 총재였던 마크 스키너(Mark Skinner) 등의 전문가들이 질문과 의견을 밝혔고 한정된 시간을 넘겨 일부 발표자는 자리로 돌아가야만 했다.

[헤모라이프 김태일 하석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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