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119를 부르세요!’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이 뇌졸중과 심근경색의 전조증상을 알린다.
김태일 기자  |  saltdoll@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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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5.22  15: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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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을 다투는 뇌졸중과 심근경색의 골든사인을 알리는 89명의 골든타임봉사단원, 발대식을 통해 활동의 시작을 알려

▲ 2024 블루크로스 골든타임봉사단 단체사진

지난 5월 11일,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이사장 손봉호, 총단장 장여구)은 심뇌혈관질환의 골든사인을 알리는 블루크로스 골든타임봉사단의 발대식을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었다. 준비 기간 동안 심뇌혈관질환 골든사인 캠페인 기획에 참여해 준 의료진, 자문위원들을 포함해 약 100여 명의 시민이 모여, 다시 한번 심뇌혈관질환 전조증상(골든사인)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캠페인을 통해 가능한 많은 시민에게 알릴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심뇌혈관질환 골든사인 캠페인을 기획하였으며, 골든타임봉사단의 총책임을 맡은 장여구단장(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총단장, 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 암병원장)은 "인제대 서울백병원 응급실장으로 일하던 시절, 안타깝게 병원에 늦게 도착해서 생명을 잃거나 커다란 후유증을 갖게 된 수많은 분을 보며, 시민들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심뇌혈관질환 골든사인 캠페인의 중요성을 실감해왔다”라고 말하며, “올해 골든타임봉사단의 활동을 통해 가능한 많은 시민에게 골든사인을 알림으로써 한 명의 생명이라도 살리는 일에 앞장서고자 한다”라고 활동 취지를 밝혔다.

시민 대부분은 주위에서 어제까지 멀쩡하게 활동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뇌졸중(뇌경색, 뇌출혈)이나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사망하거나 후유증을 얻게 되는 경우를 보거나, 뉴스를 통해 심뇌혈관질환의 심각성은 알고 있지만, 쓰러지기 전에 특이한 전조증상(골든사인)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우리나라 사망 2, 3위를 차지하는 매우 위중한 질환이다. 골든사인 발현 후 뇌졸중의 경우 3시간 이내, 심근경색의 경우 30분 이내에 대학병원(3차병원)에 도착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지만, 현실은 절반 이상이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 또는 장애로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심근경색의 증상으로 가슴이 쥐어 짤듯한 극심한 통증이 20분 이상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전문의들은 이러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면 이미 회복이 힘들다고 말한다. 그 이전에 내 몸에 나타난 골든사인을 알아차리고 빨리 119를 불러야 한다는 것이다.

▲ 골든타임봉사단 교육 중인 조영규 교수

특히 고혈압, 당뇨, 관상동맥질환, 심장병, 유전력, 흡연력 등을 가진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경우 뇌졸중과 심근경색의 골든사인을 기억하고 가정에서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은 두통과 함께 웃을 때 한쪽만 입꼬리가 떨어지며, 발음이 어눌해지고, 양팔을 올려 만세를 부를 때 한쪽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전조증상이 있다. 심근경색은 현기증과 가슴이 답답하고 구역질이 나는 등 급체 증상과 비슷하여 소홀히 넘길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지체 말고 119를 불러서 전조증상이 있다는 사실을 구급대원들에게 알려야 한다. 그만큼 일 분, 일 초가 위급한 응급상황인 것이다.

당일 골든타임봉사단의 교육을 맡은 조영규 교수(인제대 부산백병원 가정의학과)는 "심뇌혈관 질환의 경우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골든사인이 나타나자마자 119에 신고하는 것이다. 병원이 가깝다고 자차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해당 의사가 없어 바로 처치가 힘들 수도 있다."라고 말하며, 골든타임을 놓쳐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한번 당부했다.

골든타임봉사단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전조증상을 알리는 캠페인을 기획한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이사장 손봉호, 총단장 장여구)은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의 나눔의 정신을 이어 1997년 창단된 이후, 국내 및 개발도상국을 찾아다니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료와 보건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NGO 단체이다. 2015년 이후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중·고·대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씻기 운동’, ‘심폐소생술(CPR) 전국민 배우기 운동’, ‘라돈 및 실내유해물질 예방 캠페인’ 등을 통해 보건예방교육과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캠페인에 힘써왔다. 현재 약 100명의 의료진과 약 4,000명의 학생들이 재능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 교육을 듣고 있는 골든타임봉사단 모습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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