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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숫자 '800'은 무엇?[포토] 개발도상국 혈우병 환자들의 현실
김태일 기자  |  saltdoll@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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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5.08  09: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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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혈우병 환자 Enkhsuld씨가 보여준 사진 속에는 심하게 출혈되어 붓고 변형된 환자의 다리가 담겨있었다.

출혈질환에 대한 치료가 고도화되고 치료비용 절감과 저개발 지역에 대한 국제적 치료 원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개발도상국들의 혈우병 치료는 아직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4 세계혈우연맹 총회에서 만난 몽골 혈우병 환자 엔크슐드(Enkhsuld.T / 27세)씨는 몽골 성인 중증 혈우병A 환자 1인이 한 달에 처방받을 수 있는 혈우병 치료제 양은 800IU라고 말했다. 이는 세계혈우연맹을 통해 몽골에 기부되는 치료제이며, 적절한 치료를 받기에는 부족한 양이어서 많은 환자들의 무릎 관절이 사진과 같은 상태라며 휴대폰 화면을 보여주었다.

참고로, 70kg의 몸무게를 가진 우리나라 중증 혈우병A 환자가 처방받아 사용하는 양은 한 달에 약 20,000IU 정도로 GDP가 유사한 유럽 국가 수준의 높은 축에 속한다.

저개발 국가의 출혈질환 환자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치료를 위해 적극적인 연구와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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